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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도 6단 자동변속기 시대 열린다.

  • 기사입력 2007.10.31 15:37
  • 기자명 이상원

고급 수입차종에만 장착되고 있는 6단 자동변속기가 올해 말부터  국산차종에도 잇따라 적용되는 등 본격적인 6단시대가 열린다.
 
르노삼성자동차가 내달  하순 출시할 예정인 H45(개발코드명)에는 국산 중소형 SUV 최초로 6단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H45는 2000cc급 디젤엔진과 2500cc급 가솔린엔진이 장착되며 트랜스미션은 닛산 계열사인 쟈트코사의 CVT(무단변속기)와 6단 자동 및 6단 수동변속기가 조합된다.
 
H45는 디젤모델의 경우, 최고출력이 155마력, 연비가 리터당 14km(6단자동변속기 기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아자동차가 2008년 1월7일 출시할 고급 SUV 모하비와 현대자동차가 1월8일 출시할 고급세단 제네시스에도 독일 ZF사와 일본 아이신AW사의 후륜 6단자동변속기가  장착될 예정이다.
 
제네시스 3.3과 3.8모델에는 아이신제품이, 4.6모델에는 ZF사 제품이 각각 장착된다. 
 
또, 현대차가 내년 하반기에 선보일 에쿠스 후속 최고급 세단인 VI(개발코드명)와 투스카니 후속모델인 스포츠 쿠페 BK 역시 ZF사의 후륜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GM대우자동차가 2008년 1월 초에 출시할 예정인 신형 토스카에도 GM그룹이 개발, 보령공장에서 생산되는 GFX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될 예정이다. 
 
이에앞서 지난해 10월 출시한 현대자동차의 고급 SUV 베라크루즈에는 일본 토요타자동차 계열 아이신AW 제품의 6단자동변속기가 장착됐다.
 
6단 자동변속기는 4단이나 5단에 비해 연료효율성이 4%에서 최고 8%까지 높은데다 변속타이밍이 빠르고 부드러워 뛰어난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6단 자동변속기는 변속 단수가 높아진데도 불구, 신개념 방식 설계로 사이즈가 컴팩트해졌고 무게도 4.5단 변속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 탁월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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