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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모터쇼, '친환경기술 격전장'

  • 기사입력 2007.10.25 10:11
  • 기자명 이상원

지난 24일 개막된 2007 도쿄모터쇼도 지난 9월 열린 독일 프랑크푸르트모터쇼와 마찬가지로 지구온난화 문제, 가솔린가격 상승 등으로 최신 환경기술 차량이 집중 출품됐다.
 
이번 도쿄모터쇼에서는 가솔린과 전기모터를 병행 사용하는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자동차, 디젤차 등 다양한 환경대응차량이 출품, 세계 주요 메이커들의 향후 전략이 그대로 드러났다. 
 
세계 하이브리드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일본 토요타자동차는, 초대 하이브리드카인 프리우스를 더욱 진화시킨 시작차 1/X(X분의1)을 출품했다.
 
이 차는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을 사용, 차체무게를 기존 프리우스의 3분의1 수준으로 줄였다. 특히, 배기량이 500cc급으로 경차보다 작고 연비효율성은 2배 이상 향상시켰다.
 
일본 미쓰비시자동차도 최고의 친환경 차량인 전기자동차 i-MiEV(아이 미브)를 이번 모터쇼에 출품했다.
 
미쓰비시 마시코 오사무사장은 오는 2010년으로 예정하고 있는 상용화를 더욱 앞당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혼다자동차의 후쿠이 다케오사장은 2009년에 하이브리드 전용차량 CR-Z를 일본시장에 투입할 방침이라고 이번 모터쇼에서 밝혔다.
 
수소를 직접 태우는 수소로터리엔진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마쯔다는 노르웨이가 국가 프로젝트로 진행중인 수소보급 인프라 정비계획에 참가한다고 밝히고 스포츠카 RX-8을 베이스로 한 수소엔진차 30대를 납품키로 했다고 공개했다.
 
독일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자신있는 디젤엔진에 전기모터를 병행 사용한 하이브리드카를 이번 모터쇼에 내놨다.
 
제체사장은 디젤차는 가솔린차에 비해 CO2 배출량이 적어 크린 디젤차의 보급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독일 BMW도 가솔린엔진과 전기모터를 조합한 하이브리드카인컨셉 X6 액티브 하이브리드를 출품했다. BMW 아시아.태평양본부 데이 비트 판톤본부장은 시장에 적절한 기술개발이 필요하다며 디젤차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 않은  일본시장 공략을 위한 하이브리드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모터쇼에는 특히, 갈수록 증가하는 젊은 수요층 공략을 위한 작품도 대거 출시됐다. 일본 후지중공업은 주력모델인 인프레샤에 스포츠모델을 추가해 출품했으며 미쓰비시자동차도  컴팩트 SUV 컨셉 cX를 출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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