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자동차노조(UAW)가 최근 GM(제너럴모터스)과 의료비용 등에서 과감한 양보안을 수용, 새로운 고용계약에 합의한 데 이어 크라이슬러. 포드와도 교섭을 추진하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 언론보도에 따르면 전미자동차노조(UAW)는 지난 6일, GM과 새로운 고용계약을 맺기로 잠정 합의한 데 이어 크라이슬러와도 최종 단계의 교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전미자동차노조는 빅3 중 1개사와의 교섭에서 합의안을 이끌어내 나머지 2개사에도 같은 합의내용을 적용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노조는 GM과의 교섭에서 이틀간의 파업끝에 퇴직자 의료비 부담을 분리, 자신들이 운영하는 신탁기금으로 이관하며 GM이 고용안정에 노력한다는데 잠정 합의한 바 있다.
노조는 포드자동차가 현재 대규모 정리해고를 진행하고 있어 크라이슬러보다 재정적 기반이 어렵다고 판단, 조기합의를 기대할 수 있는 크라이슬러를 우선적으로 선택한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