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기아 씨드, 최초로 해외생산 원년10만대 생산

  • 기사입력 2007.10.04 15:24
  • 기자명 이상원

기아자동차가 3일 슬로바키아 질리나에 있는 유럽공장에서 생산, 유럽 전역으로 수출하는 유럽 전략차종 씨드의 10번째 차량을 생산했다고 밝혔다.
 
올 초부터 유럽에서 생산.판매해온 씨드는 해외에서 생산되는 한국차 최초로 생산 첫 해에 10만대를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다.
 
씨드는 출시 전부터 품질과 상품성에 대한 유럽 매체들의 호평이 끊이지 않는 등 유럽 C-세그먼트 시장에서 한국 자동차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준중형 차급에 해당하는 유럽 C-세그먼트는 연간 1천500만대 규모의 유럽 승용차 시장 중 30%가 넘는 500만대 이상의 수요를 차지하는 등 유럽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인기인기 있는 차급이다.
 
독일 자동차 잡지 오토뉴스는 최근, 씨드가 토요타 아우리스 피아트 브라보 등 유럽 경쟁차종을 물리치고 테스트 위너의 자리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이 테스트에서 엔진.동력장치 주행.스티어링, 차체.내장, 사양·경제성 등 4가지 항목의 비교 테스트 결과 씨드는 4.5점을 기록(5점 만점)하며 각각 4점을 획득한 토요타 아우리스, 피아트 브라보에 앞섰다.
 
한편, 지난 8월부터 시판에 들어간 씨드 스포티 왜건에 대한 유럽지역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들의 호평 역시 줄을 잇고 있다.
 
프랑스 자동차 전문잡지 오토 플뤼 9월호는 프랑스 시장에서 판매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르노의 메간 에스테이트를 씨드 스포티 왜건과 비교한 기사를 통해 씨드 스포티 왜건이 안전성, 주행성능, 공간성, 경제성 등 다양한 부문에서 메건을 앞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폴란드 자동차 전문잡지 오토 스비어트 9월호의 비교테스트 결과,씨드 스포티 왜건이 폭스바겐 골프 바리안트와 오펠 아스트라 스테이션 왜건 등 동급의 왜건형 차량들을 제치고 당당히 1위 평가를 받았다.
 
기아차는 씨드 및 씨드 스포티 왜건과 함께 지난 달 열린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하고 10월 중 생산을 시작하는 3도어 해치백 프로씨드를 포함한 씨드 라인업 차량들을 선보이며 당초 생산목표치인 10만 5천대를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