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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씨드, 슬로바키아 경찰차로 선정

  • 기사입력 2007.09.27 09:50
  • 기자명 이상원

기아자동차의 유럽전략형 차량인 씨드가 슬로바키아 경찰차량으로 사용된다.
 
기아자동차는 최근 슬로바키아 중앙국립극장 광장에서 로버트 칼리나크 슬로바키아 내무부 장관, 얀 파스카 슬로바키아 경찰청장과 슬로바키아 한국대사관 박 용규 대사, 기아차 유럽총괄법인장 이형근 부사장,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장 배인규 부사장 등 주요인사 및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씨드 경찰차 전달식을 가졌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이 날 전달식에는 씨드 경찰차 50대가 슬로바키아 경찰청에 전달됐으며, 슬로바키아 경찰관들이 직접 씨드 경찰차로 시내 주행에 나서 슬로바키아 국민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 수출되고 있는 씨드는 지난 7월 슬로바키아 내무부가 경찰차 현대화를 위해 시행한 국제 입찰에서 스코다 옥타비아 차량과 함께 차세대 경찰차로 선정됐다.
 
기아차는 올해 말까지 350대를 우선 공급하고 2010년까지 총 4천대의 씨드 경찰차를 슬로바키아 경찰청에 공급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돼 유럽전역에서 판매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씨드와 더불어 8월부터 시판에 들어간 씨드 스포티 왜건, 그리고 최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3도어 해치백 모델 프로씨드 등 씨드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이 달 슬로바키아 내부무가 실시한 차량구매 입찰에서도 기아차의 스포티지가 공식 차량으로 선정돼 기아차는 2010년까지 총 800대의 스포티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씨드와 스포티지의 슬로바키아 정부 공개입찰 성공을 계기로 유럽의 다른 국가의 공식차량으로 선정되는 데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 것은 물론 유럽 내 기아차 브랜드 강화 전략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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