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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중국 짝퉁차 모터쇼 출품 불허

  • 기사입력 2007.09.03 06:22
  • 기자명 이진영

독일 프랑크푸르트모터쇼 조직위원회(IAA)는 중국자동차 메이커인 쌍환기차가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 독일차량을 모방한 재품을 출품키로 한 데 대해 출품금지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IAA는 최근 중국자동차 메이커의 지적재산권 침해가 확인되면 오는 11일부터 개막되는 프랑크푸르트모터쇼 출전을 금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독일 주간지 슈피겔 등에 따르면 중국 쌍환기차는 이번 모터쇼에 다임러크라이슬러의 2인승 소형차 스마트를 베낀 노블과 BMW SUV X5를 빼닮은 CEO라는 차를 출품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독일 여론이 들끓고 있다.
 
 
노블은 중국 내에서만 판매되고 있고 CEO는 중국 외에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지에서도 판매되고 있는 차종으로 현재 유럽진출을 시도 중이다.
 
다임러와 BMW는 쌍환기차측에 만약, 경고를 무시하고 이번 모터쇼에 이들 차량을 출품하면 법원에 제소할 방침임을 쌍환기차 본사에 통고했으며 이에대해 쌍환기차측은 이들 차종을 출품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독일 수입업자측은 계획대로 출품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어 충돌이 예상된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지난해 스마트를 모방한 다른 중국 메이커를 법원에 제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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