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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로 달리는 스쿠터 내달부터 본격 시판

  • 기사입력 2007.08.20 15:14
  • 기자명 이상원

전기자동차 개발업체인 레오존(대표 이정용)은 가정에서 배터리를 충전해 타고다닐 수 있는 전기스쿠터 3종의 개발을 마치고, 내달부터 전국 판매에 들어간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레오존이 개발을 완료한 3종의 전기스쿠터는 납축배터리를 적용한 캔디와 신화3,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를 적용한 신화5 등 3개 모델이다.

캔디는 전격 출력이 500W에 최고출력이 1.5㎾의 성능으로 일반 50㏄짜리 가솔린 스쿠터와 거의 비슷한 최고시속 50km의 주행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캔디는 특히, 자전거 패달이 달려 있어 배터리 방전시 패달 회전으로도 충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캔디의 예상 시판가격은 100만원선이다.

또, 신화3는 전격출력 2㎾, 최고출력 3㎾의 고성능 전기스쿠터로 시속 75km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이 모델의 시판가격은 150만원선으로 정해졌다.
 
캔디와 신화3는 일반 가정용 220볼트 전원으로 완전 충전하는 데 약 4~6시간 걸리며, 공업용 전원으로 급속충전시 40분이면 된다. 완충시 최대 5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단 배터리는 1년 반만에 새것으로 교체해야 하는데, 10만원 가량이 추가로 소요된다.

신화5는 전격출력 1㎾, 최고출력 1.5㎾ 정도의 파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가속감은 캔디에 비해 훨씬 높은 제품이다. 최고시속은 65km. 시판가격은 250만원선이다.
 
신화5는 가정용 전원으로 완충하는데 3시간밖에 걸리지 않으며, 완충시 최대 10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배터리 수명은 5년 가량으로, 배터리값은 현재 80만원 선이다.

레오존 이정용 사장은 하루 1회 완전충전 기준으로 충전비용은 캔디가 월 3천원, 신화3와 신화5가 월 6천원 정도에 불과해 가솔린 스쿠터에 비해 유지비가 매우 저렴하다고 밝히고 이번 전기스쿠터의 시판은 매연은 전혀 없고, 소음도 거의 없는 친환경 전기스쿠터가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보급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레오존은 서울 강북과 강서, 전북, 대구 경북 지역에 총판업체를 선정했으며, 내달부터 전국에 1천대 가량을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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