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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차량 도둑 ‘기아 보이즈’ 표적된 현대차.기아, 美 경찰, ‘통제불능 상태’

2022. 06. 30 by 이세민 기자
기아와 현대차 모델에 경보를 울리지 않고 차량을 훔치는 방법이 소셜미디어에 공유되고 있다.

[M 투데이 이세민기자]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차량 도난의 표적이 됐다.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에서는 시동을 걸지 않고 손쉽게 차량을 훔칠 수 있는 방법이 공유되면서 도난 사건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신시내티 더 인콰이어(The Enquirer)에 따르면 신시내티 ‘The Forest Park’ 경찰은 현대차와 기아와 브랜드 차량 도난사건이 다른 도시에서 보고된 사례와 마찬가지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지역 주민들에게 경고했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 21일 하룻밤에만 한 대형 아파트단지 내에서 현대차와 기아 차량 도난신고가 무려 6건이나 접수됐다.

밀워키 경찰은 현대차와 기아의 차량 절도사건이 통제 불능 상태라고 밝혔다.

밀워키 지역신문에 따르면 한 주민은 “우리 딸이 2022년 밀워키의 1,544번째 차량 절도 피해자가 되는 데 2분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소셜 미디어에는 스스로를 ‘기아 보이즈’라고 부르는 10대 도둑들이 현대차와 기아 차량을 열쇠를 사용하지 않고 시동시키는 방법을 보여주는 영상들이 쏟아지고 있다.

일부에선 기아와 현대차의 절도가 많은 것은 이들이 만든 일부 신형 차량들의 디자인 결함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경찰은 2011년 이후에 만든 기아차나 2015년 이후에 만든 현대차를 소유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은 스티어링 휠 잠금 장치를 사용하고, 조명이 밝은 곳에 주차, 도어를 항상 잠글 것, 차량 도난경보장치 설치 등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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