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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대리점들, 노조에 정치파업 철회해 달라.

  • 기사입력 2007.06.15 11:34
  • 기자명 이상원

현대자동차 판매 대리점들이 현대차 노조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파업 철회를 요청했다.
 
현대자동차 판매대리점 협의회는 지난  14일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이상욱 지부장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명분없는 파업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대리점 협의회는 고객의 정서를 외면하고 협력업체를 볼모로 하는 이번 파업방침은 고객의 비판과 혹독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명분이 부족한 일방적인 파업 방침을 철회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 기업과 무관한 이유로 고객과 협력업체 종사자에게 고통을 전가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더 이상 고객과 협력업체를 볼모로하는 행위를 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대리점 협의회는 또 노조는 파업을 강행할 시점이 아니라 각종 비리 등으로 실추된 신뢰회복에 힘써야 한다는 고객의 단호한 지적에 대해 납득할 만한 태도를 취해야 한다며 자동차 시장의 글로벌 경쟁 심화에 따라 살아남기 위한 총체적 노력이 절실한 시점에서 파업강행은 현실을 외면하고 시대흐름을 역행하는 무책임한 자세라고 비판했다.
 
한편, 현대차 노조는 상위조직인 금속노조가 당초의 계획과는 달리 조합원들의 찬반투표를 거치지 않고 이달말쯤 한.미 FTA 저지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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