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세계적인 모터스포츠 대회인 르망24시에 출전한다.금호타이어는 14일, 오는16일,17일 양일간 프랑스 르망에서 개최되는 르망 24시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005년 르망 24시 첫 출전을 시작으로 2006년 르망 24시 P2클래스 3위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우승 후보로 꼽히는 유력한 팀들과 파트너십을 맺어 대회 우승까지 노리고 있다.
이번 르망 24시에서 금호타이어와 파트너십을 맺은 팀은 2006년 르망24시 P2클래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비니 모터스포츠팀과 현재 유럽 르망시리즈에서 선전하고 있는 크루즈 모터스포츠팀으로, 금호타이어 ECSTA S700 제품을 장착하고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르망 24시는 프랑스 르망에서 매년 6월 개최되는 세계 최고의 내구레이스로, 자동차 관련 기업들의 기술 경연장으로 불릴 만큼 세계적으로 유명한 모터스포츠 대회다.
특히, 24시간 동안 시속 300km를 넘나드는 속도로 13km의 도로를 주행하는 등 가혹한 조건에서 코너링과 제동력, 그립력 등을 평가 받게 되며, 차량 및 타이어 중 내구성 및 기술력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은 참가 자체가 불가능하다.
금년 르망 24시에는 금호타이어를 비롯해 미쉐린, 던롭, 피렐리, 오꼬하마 등 5개 타이어 메이커만이 참가한다.
금호타이어는 지속적인 타이어 연구개발을 통해 2002년부터 5년간, 세계 1위 타이어 업체인 브릿지스톤을 제치고 F3 최고 권위인 네덜란드 말보로 마스터즈 경기에 공식타이어를 공급하는 등 F3의 신흥 강자로 꼽히고 있으며, 각종 모터스포츠 대회에 스폰서십으로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2006년 유럽지역에서 6천500만 달러의 UHP타이어 매출을 기록한 금호타이어는 이번 르망 24시 출전 등의 모터스포츠 활동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2007년에는 이 지역에서 약 1억 달러 이상의 UHP타이어를 판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