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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cc급 SUV 춘추전국시대, 올해 8개 차종이 사투

  • 기사입력 2007.05.25 09:50
  • 기자명 이상원

자동차업체들이 잇따라 2000cc급 SUV 신모델을 투입하면서 2000cc급 SUV시장이 국산 차  전 차급 중 가장 치열한 각축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대 투싼과 기아 스포티지, GM대우차 윈스톰, 쌍용 액티언, 액티언 스포츠 등 5개 모델이 각축을 벌여오던 2000cc급 SUV시장에 올들어 쌍용자동차가  뉴 카이런 2.0모델을 지난 4월 투입한 데 이어 현대차와 르노삼성차도 2.0 싼타페와 H45(QMX)를 각각 상반기와 하반기에 투입할 예정이어서 올해 모두 8개 차종이 사투를 벌일 전망이다.
 
특정 세그먼트에서 8개 모델이 투입되기는 2000cc급 SUV가 사상 처음이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6월 중순 중형 SUV 싼타페에 2.0엔진을 탑재한 2.0 싼타페를 투입한다. 현대차의 2.0 싼타페 투입은 투싼보다 차체나 파워면에서 한 수 위인 GM대우차 윈스톰과 오는 11월 출시될 르노삼성자동차의 SUV H45(QMX)를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최고출력은 146마력의 투싼과 158마력의 2.2싼타페의 중간정도인 150마력대 초반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시판가격 역시 2천200만원대의 투싼과 2천600만원대의 2.2싼타페의 중간인 2천300만원-2천400만원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르노삼성자동차도 첫 SUV H45(QMX)를 오는 11월부터 국내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르노삼성차는 H45 투입이 SUV시장 첫 진출이라는 점을 감안, 성공적인 시장진입을 위해 전 사력을 총 동원할 예정이다.

H45에 탑재될 엔진은 르노자동차와 닛산, 르노삼성차가 공동으로 개발한 M1D라는 엔진으로 최근 디젤엔진에 대부분 적용되고 있는 인젝터 방식 중에서도 더욱 미세하게 연료를 분사해 주는 특수 인젝터방식을 적용, 배기량이 2000cc급인데도 불구, 최고출력이 170마력은 넘어설 전망이다.
 
여기에 닛산 계열의 쟈트코 5단자동변속기가 조합, 현재 국내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2000cc급 SUV중 가장 강력한 파워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앞서 쌍용자동차도 지난 4월부터 중형 SUV 뉴 카이런에 2000cc급 엔진을 탑재한 2.0뉴 카이런을 판매하고 있다.
 
2.0 뉴카이런은 큰 차체에 151마력의 강력한 파워를 갖춘 것이 특징으로 시판가격은 2천150만원에서  2천700만원이다.
 
자동차업체들이 2000cc급 SUV시장에 신모델을 집중 투입하고 있는 이유는 SUV와 미니밴 등 전체 RV시장을 통틀어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말 현재 2000cc급 SUV 판매량은 투싼 9천336대, 스포티지 1만202대, 윈스톰 9천690대, 액티언 3천474대, 액티언스포츠 4천830대 그리고 카이런 2.0 등을 포함, 총 3만9천대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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