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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함께 한 900일간의 소풍

  • 기사입력 2007.05.14 13:01
  • 기자명 이상원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어머니에 대한 가슴찐한 그리움을 담아낸 책 어머니와 함께 한 900일간의 소풍이 출간됐다.
 
이 책은 세상 구경이 소원인 100세의 어머니를 자전거수레에 태우고 나들이를 떠난 70대의 아들의 어머니와 함께한 900일간의 소풍을 그린 것이다.
 
 이 시대 마지막 효자로 불리는 중국인 왕일민이 100세의 어머니와 함께한 중국 종단 여행을 사진과 함께 담은 논픽션으로 효가 사라지고 있는 우리 시대에, 부모의 사랑을 되돌아보게 해준다.
 
왕일민은  평생 가족을 살리기 위해 헌신하신 100세의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나이 때문에 몸이 불편한 어머니가 세상 구경이 소원이며, 티베트에 가고 싶다고 말씀하시자  자전거수레를 만든다. 그리고 자전거수레에 어머니를 태우고 마지막이 될지 모를 세상으로의 소풍을 떠나는데…….
 
이 책은 평범한 70대 아들이 100세의 어머니를 자전거수레에 태우고 중국 최북단부터 최남단까지 3년간을 길 위에서 보낸 기록이다.
 
 중국은 물론, 세 바퀴 자전거 여행이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로 제작되어 전세계에 알려지게 된 한 모자의 아름다운 동행을 한국 작가가 세계 최초로 책으로 출간한 것이다. 세상 구경이 소원인 어머니를 자전거수레에 태우고 티베트를 향해 달린 아들의 효심이 묻어난다.
 
 왕일민의 어머니는 103세 생일을 2일 남겨둔 어느 날, 티베트에 닿기 전에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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