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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층들이 구입하는 중형승용차가 안팔린다.

  • 기사입력 2007.05.04 17:02
  • 기자명 이상원
올들어 중산층들이 주로 구입하는 중형승용차 판매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
 
자동차공업협회가 집계한 지난 4월까지의 차종별 판매량에 따르면 전체 승용차 중 가장 판매량이 많은 중형승용차의 판매량은 7만7천935대로 전년도 같은기간의 8만2천37대보다 5.0%가 줄었다.
 
중형승용차급은 국내 전체 승용차시장의 27% 가량을 차지하는  가장 큰 시장이어서 매우 충격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기간동안 마티즈 등 경차급은 1만7천908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43.4%가 늘었고 소형 및 준중형승용차급도 8만1천954대로 8.6%가 증가했다.
 
또, 그랜저 등 대형승용차는 5만1천2대로 8.0%가 증가했고 최근 몇 년동안 계속 내리막길을 걷던 SUV도  6만8천217대로 14.2%가 증가하는 등 올들어서는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중형승용차의 경우, 현대 쏘나타와 르노삼성 SM5는 3만656대와 2만2천736대로 699대와 2천42대가 각각 늘었으나 기아 로체와 GM대우 토스카는 6천680대와 7천836대로 3천813대와 1천760대가 각각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판매가 크게 줄었다.
 
자동차업계는 중형승용차 수요가 줄어든 요인은  경기부진이 지속되면서 중형차 구매층들이 가격부담이 적은 준중형급으로 하향구매를 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실제로 준중형승용차인 아반떼는 지난 4월까지 3만8천594대가 판매되면서 3만5천933대의 쏘나타를 밀어내고 전 차종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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