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가 일본으로부터 혼다차량을 국내에 들여와 최고 47.6%에 달하는 마진을 붙여 판매하고 있는 등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본지가 최근 입수한 혼다코리아의 한국세관 수입신고 자료에 따르면 혼다코리아는 어코드 2.4모델의 경우, 일본 본사로부터 1천362만원에 국내로 들여와 관세와 특소세.교육세 등 세금을 포함한 소비자 공급가격인 1천827만원의 약 두 배에 달하는 3천490만원에 판매, 무려 47.6%의 마진을 챙기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어코드 3.0모델의 국내 도입가격은 현대자동차의 아반떼 2.0 최고급모델보다 20만원이 싼 1천564만원에 도입(소비자 공급가격 2천101만원), 3천940만원에 판매하면서 46.6%의 마진을 남기고 있다.
혼다코리아의 최고급 모델인 레전드 3.5모델 역시 일본에서 3천21만5천원에 도입(소비자 공급가격 4천85만7천원), 6천780만원에 판매해 39.7%의 마진을 남기고 있고 CR-V 4WD모델도 1천568만원에 수입, 3천490만원에 판매, 39.7%의 마진을 챙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함께 지난해 말 도입한 시빅2.0모델도 1천472만원에 일본으로부터 수입(소비자 공급가격 1천861만원),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2천990만원에 판매, 38.1%인 1천128만원을 남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다코리아는 이처럼 비싼 가격으로 지난해 총 3천912대를 판매, 무려 1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챙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Honda 수입차 가격비교 (단위: 원)
모델명 | 수입가격 (CIF가격) | 관세+세금 | 소비자공급가 (수입차마진 제외) | 국내 판매 가격
| 수입차 마진 | 일본내소비자가격(소비세 포함) |
CR-V 4WD | ¥1,960,800 (15,686,400) | 5,349,680 | 21,036,080 | 34,900,000 | 13,863,920 (39.7%) | ¥2,415,000 (19,320,000) |
CIVIC 2.0 | ¥1,840,200 (14,721,600) | 3,888,480 | 18,610,080 | 29,900,000 | 11,289,920 (3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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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ord 2.4 | ¥1,703,500 (13,628,000) | 4,647,680 | 18,275,680 | 34,900,000 | 16,624,320 (47.6%) | ¥2,467,500 (19,740,000) |
Accord 3.0 | ¥1,955,500 (15,644,000) | 5,375,670 | 21,019,670 | 39,400,000 | 18,380,330 (4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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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end 3.5 | ¥3,776,900 (30,215,200) | 10,642,650 | 40,857,850 | 67,800,000 | 26,942,150 (39.7%) | ¥5,250,000 (42,000,000) |
주) 1. 세금은 특소세, 교육세, 부가세 등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