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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만성두통, 우울증 걸리기 쉽다.

  • 기사입력 2007.01.22 17:43
  • 기자명 이상원

만성 두통을 앓고 있는 여성은 우울증에 걸리기 쉽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경우, 1천800만명의 여성들이 두통을 앓고 있으며 이 가운데 만성 두통을 앓고 있는 여성은 우울증 위험성이 매우 높다는 연구결과가, 미 의학잡지 'Neur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이 연구는 미국의 5개 주에서 두통으로 외래 방문한 여성환자 1천32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것으로 이 중 593명이 월 15회 미만, 439명이 월 15회 이상의 두통을 앓았다고 밝혀 조사 대상자의 90%가 편두통인 것으로 진단됐다.
 
만성적인 두통이 있는 환자는가끔 두통이 있는 환자에 비해, 심한 우울증 증상을 호소할 확률이 4배이상 높았으며, 저에너지, 수면장해, 구토, 현기증,  복부, 관절 통증 등, 두통과 관련된 증상을 호소하는 확률도 3배 이상 높았다.
 
연구를 수행한 미국 톨레도대학(오하이오주)의 그레첸 티에첸박사에 따르면 만성 두통 환자에게 보여지는 아픔을 수반하는 신체 증상은, 심각한 우울증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며, 그 자체가 심각한 우울증의 징후인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만큼의 중증 편두통을 앓고 있는 여성환자가, 다른 증상을 함께 호소했을 경우, 우울증 리스크는 32배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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