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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분규 타결, 조건부 성과급 지급에 합의

  • 기사입력 2007.01.17 17:50
  • 기자명 이상원

현대자동차 노사가 조건부 성과급 지급에 합의  성과급 50% 삭감을 둘러싼 협상이 21일만에 마침내 타결됐다.
 
현대차 노조는 17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회사측이 제시한 '조건부 성과급 지급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에따라 이날 오후로 예정된 야간조의 부분파업도 철회될 전망이다.
 
현대차 노사는 이날 오전부터 울산공장 본관에서 윤여철 사장과 박유기 노조위원장이 만난 노사대표자 협상과 실무자 협상을 거듭한 뒤, 노조측이 오후에 열린 중앙쟁의대책위원회에서 회사안을 수용키로 하면서 극적으로 타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회사측은지난해말 정치파업과 성과급 사태로 발생한 생산차질 등을 만회하는 시점이 되면 삭감된 성과급 50%를 지급하겠다는 조건부 성과급 지급안을 제시했으며 노조가 숙의끝에 이를 수용했다.
 
미 지급된 성과급은 생산차질분이 특근과 잔업을 계속 할 경우 1~2개월이면 만회가 가능해 빠르면 내달 중으로 지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 막판까지 협상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노조에 대한 고소고발 취하 부분은 노조가 한발 양보, 추후협의 사안으로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대승적 차원에서 회사가 제시한 방안을 대부분 수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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