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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경제연구소, 유채 바이오디젤 개발 서둘러라

  • 기사입력 2006.11.10 10:36
  • 기자명 이상원

바이오디젤, 바이오에탄올 등 석유를 대체할 수 있는 신 재생에너지의 국내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민간연구소에서 제기됐다.
 
삼성경제연구소가 최근 내놓은 바이오 연료의 합리적 도입 방안이라는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바이오 연료 도입의 사회적 편익을 추정한 결과 국산작물, 특히 유채를 이용해 바이오디젤을 생산하는 방안이 가장 경제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바이오에탄올은 수입을 하거나 해외현지 생산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장기적으로는 생산단가를 낮출 수 있는 국산 원료작물 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국산작물을 이용한 바이오디젤은 온실가스 감축, 대기오염 감소, 농가소득 증대 등 모든 면에서 가장 높은 사회적 편익을 제공한다고 지적하고 바이오디젤의 총 생산비용을 리터당 0.59달러 이하로 낮추면 국산화 도입에 따른 사회적 이득이 클 것으로 분석했다.
 
바이오에탄올의 경우 국내 사탕수수나 옥수수로는 리터당 0.49달러 이하로 생산비용을 낮추기 어렵기 때문에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등 동남아지역에 대규모 원료 공급지를 개척, 현지 생산을 통해 공급받는 방안을 검토해야 하며 고구마 등 생산단가를 낮출 수 있는 작물 개발도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바이오디젤을 혼합판매하는 정유사에게 최소 혼합비율을 권유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하며 바이오디젤의 다양한 혼합비율을 소비자들이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현재 시판되고 있는 BD5는 소비자의 선택 여지가 없다며 지적하고 본인의 만족도에 따라 혼합비율을 선택하는 자율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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