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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버스도 탈 미쓰비시. 독자모델 출시

  • 기사입력 2006.11.09 15:35
  • 기자명 이상원

현대자동차가 버스부문에서도 일본 미쓰비시모델 시대를 종료하고 독자모델 시대를 열었다.
 
현대자동차는 9일 서울 삼성동 COEX 컨벤션홀에서사상 최대규모의 고급 대형버스 UNIVERSE 보도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시판에 나섰다.
 
현대자동차는 그동안 일본 미쓰비시 모델을 베이스로 개발한 에어로버스 등을 판매해 오다 이번에 디자인에서부터 파워트레인까지 100% 독자개발한 신형 버스인 유니버스를 내놨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기자단과 현대차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또, 오후 6시30분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유니버스 신차발표회에는 정세균 산업자원부장관과 이계안의원, 버스업계 관계자등 330여명과 현대차 상용부문 해외딜러 70여명 등 총 400명 정도가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 2004년부터 3년간 상용차 단일차종으로는 국내 최대규모인 900억원이 투입, 개발된 유니버스는 고급버스 및 관광버스급으로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시장 수출모델로 개발됐으며 디자인과 연비, 동력성능, 내구품질, 승차감 등에서 서진 메이커 제품 수준을 확보했다고 현대차측은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유니버스는 초대형 원피스 전면 유리와 세련된 아웃사이드 미러, 클리어타입의 헤드램프등이 적용돼 고품격의 세련된 이미지를 갖췄다.
 
또, 독자 개발한 파워텍엔진은 기존 차량에 비해 토크는 8.7%, 가속성능은 9.2%, 등판능력은 8.2%가 향상됐으며 연비도 기존에 비해 7%가량이 좋아졌다.
 
특히, 유니버스에 적용된 파워텍 엔진은 촉매장치 추가로 유럽의 차기 배기가스 규제인 유로4, 유로5까지 만족시킬 수 있다.
 
또, 국내 최초로 세미모노코코 일체형 보디를 적용, 차체강성 증대와 함께 제작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조립오차를 대폭 줄여 제품 신뢰성을 크게 향상시켰고 국내 최초로 차체자세제어장치, 차선이탈 경보장치, 블랙박스, 충격흡수 스티어링 휠 등 최첨단 기술을 적용, 안전성을 높였다.
 
유니버스의 시판가격응 컴포트가 9천650만원, 럭셔리모델이 1억1천470만원, 노블모델이 1억3천900만원, 노블우등이 1억4천670만원 등 기존에 비해 평균 1천500만원 가량이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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