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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일관제철소 건설 본격 추진

  • 기사입력 2006.10.27 16:20
  • 기자명 이상원

현대제철이 27일 일관제철소 기공식을 갖고 당진공장에 추진해 온 제철소 건설의 서막을 열었다.
 
이날 기공식 행사에는 노무현대통령을 비롯해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 김성진 해양수산부장관, 이완구 충남도지사, 민종기 당진군수 등 정부 부처 및 지자체 관계자와 강신호 전경련 회장,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데이브 머레이 BHP빌리튼 사장, 호세 카를로스 마틴즈 CVRD 사장 등 국내외 인사, 당진 지역 주민 등과 현대차그룹 정몽구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등 1,5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향후 일관제철소가 완공되면 현대제철은 기존 전기로에서 생산되는 범용강재에 고로에서 생산되는 고급강재까지 더해져 최적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된다.
 
  현대제철은 이날 일관제철소 기공식에서 2011년까지 연산 7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건설할 계획이며, 이 설비는 최대 생산시 연간 800만톤까지 생산이 가능할 것 이라고 밝혔다.
 
 오는 2011년 연산 7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가 완공되면 현대제철의 조강생산능력은 1천750만t 규모로 확대돼 세계 10위권의 철강업체로 도약하게 된다.
 
  또, 현대제철은 연산 7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 완공 이후 조업이 정상화돼 안정적인 수익구조 기반을 마련, 향후 2015년 까지 연산 1천200만t 체제로 설비 규모를 확장할 계획이다.
 
오는  2011년 고로 1, 2기 완공 이후 1천200만t 체제가 갖춰지면 현대제철은  조강생산능력 2천250만t 규모 세계 6위의 철강업체로 급부상하게 되며 현대제철의 일관제철소가 정상조업에 들어가면 고품질의 강판 생산을 통해 조선, 기계, 가전, 자동차 등 국가 핵심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된다.
 
  현대제철의 일관제철소 건설이 본격화되면 당진지역은 새로운 철강산업의 메카로 부상하는 동시에 아산, 평택 등 주변 산업단지와의 연계를 통해 대기업과 협력업체가 상생할 수 있는 기업도시로 도약하게 될 전망이다.
 
  당진지역은 고대공단에 위치한 동부제강과 부곡공단의 휴스틸 등 이미 공장이 가동 중인 철강업체들과 함께 최근 동국제강도 새 공장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아산국가산업단지, 석문국가산업단지 등 당진 인근 국가산업단지에 철강연관기업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또, 현대자동차 아산공장과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서산지역의 위아, 로템, 다이모스, 현대파워텍, 동희 오토 등 자동차부품 업체와 LG화학 대산공장, 롯데 대산유화 등 석유화학 업체들이 포진해 있어 중화학공업의 주요 거점으로 부상하게 된다.
 
  따라서 현대제철의 일관제철소가 완공되면 철강 원자재를 필요로 하는 주변의 철강 및 자동차, 자동차부품 산업의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는 한편 이 지역과 수도권 일대의 철강 수요업체에 대한 원활한 소재공급이 이루어져 국가 차원의 물류 부담을 완화시키는 등 국가경제 측면에서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전통 제조업인 일관제철사업은 엄청난 설비투자를 요하는 장치산업인 동시에 대량의 일자리를 창출해 실업문제 해소에 기여함은 물론 침체된 국내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직간접적인 일자리 창출로 인한 인구유입효과로 침체된 지역산업 진흥에 크게 이바지할 전망이다.
 
  일관제철소 완공에 따른 직접 고용효과는 4천500명 수준에 이를 전망이며 건설에 따른 직간접 고용창출효과 9만3천여명, 제철소 운영에 따른 직간접 고용창출효과 7만8천여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철소 건설기간에 일관제철소와 관련된 직간접 생산 유발효과는 13조원, 이후 제철소 운영에 따른 생산 유발효과도 연간 11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향후 1천200만t으로 확장시는 건설 직간접 생산 유발효과 20조원, 제철소 운영에 따른 생산 유발효과 17조원, 15만명의 대규모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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