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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라크루즈 싼타페, 아우디 Q7, 혼다 CR-V보다 성능 앞선다.

  • 기사입력 2007.11.03 10:45
  • 기자명 이상원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급 SUV 베라크루즈와 준중형 SUV 싼타페가 독일 아우디 Q7, 일본 렉서스 RX350, 혼다 CR-V보다 우위에 있거나 비슷한 성능을 발휘했다.
 
현대자동차 주최로 지난 2일 충남 서산 현대파워텍 주행시험장에서 가진 국산 및 수입 SUV 종합 비교시승회에서 현대 베라크루즈는 아우디Q7, 렉서스 RX350과 주행안정성, 코너링, 브레이킹 성능, 등판안정성등에서 비슷하거나 우위를 보였다.
 
차체 안정성과 코너링을 테스트하는 슬라럼과 8자코스, 급격한 사물 회피성능, 풀브레이킹 성능, 등판시 뒤로밀림, 로드 노이즈 등 총 6개 항목에 걸쳐 실시된 이번 테스트에서 베라크루 380모델(가솔린)과 300(디젤)은 쾌속발진성과 날렵함으로 뛰어난 코너링 및 주행성능을 선보였다.
 
비교 차종인 아우디 Q7은 코너링 안정감과 행성성능은  뛰어나지만 베라크루즈보다 몸놀림이 다소 둔한 것으로 평가됐다.
 
렉서스 RX350 역시 코너링과 주행성능, 브레이킨 성능은 탁월했지만 다소 무거운 차체로 인해 날렵함에서 베라크루즈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언덕길에서도 뒤로 약간씩 밀리는 불안감을 보였다.
 
베라크루즈 380모델은 배기량 3천778cc, 최고출력 264마력. 35.5토크에 6단자동변속기가 장착됐으며 연비는 리터당 8.km. 비교차종인 렉서스 RX350은  3천456cc에 최고출력 276마력, 34.9토크에 5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으며 연비는 리터당 8.9km.
 
국내 시판가격은 베라크루즈가 4천623만원, RX350이 7천260만원으로 2천637만원의 차이가 난다. 
 
또, 베라크루즈 300은 배기량 2천959cc, 최고출력 240마력. 46토크에 6단자동변속기가 장착됐으며 연비는 리터당 10.7km. 비교차종인 아우디 Q7은 배기량 2천967cc, 최대출력 233마력. 51토크에 역시 6단자동변속기가 장착됐다. 연비는 9.5km(유럽기준)
 
국내 시판가격은 아우디 Q7이 9천450만원으로 베라크루즈 300의 4천334만원보다 5천116만원이 비싸다.
 
준중형급인 싼타페2.7은 가속성능이 상위급 모델보다는 다소 떨어지고 엔진음과 떨림도 심한 편이다. 하지만 코너링과 브레이킹 성능은 매우 양호한 수준이다. 언덕길에서는 약간 뒤로 밀리는 불안감을 보였다.
 
혼다 CR-V는 전체 테스트 차종 중 가장 엔진음이 시끄럽고 가속성능이 떨어졌다. 코너링이 다소 불안정하고 풀 브레이킹시 차체밀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등판시 뒤로 밀리는 현상도 가장 심하게 나타났다.
 
싼타페2.7은 배기량 2천656cc, 최고출력 188마력. 25.3토크로 4단자동변속기가 조합됐으며 공인연비는 리터당 9.4km.
 
혼다 CR-V는 배기량 2천354cc, 최고출력 170마력. 22.4토크로 5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으며 연비는 10.4로 다소 높다.
 
이번 테스트에 참여한 차량은 모두 주행거리가 3000km미만이며  수입차는 렌트업체로부 빌린 것으로 Q7은 1천170km, 렉서스 RX350은 1천43km, 혼다 CR-V는 2천600km를 각각 주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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