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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자동차 다시 살아나나?

  • 기사입력 2006.09.15 08:47
  • 기자명 이진영

지난해 파산 일보직전까지 갔다가 미쓰비시중공업 등 계열사들의 도움으로 극적으로 회생작업에 착수한 미쓰비시자동차가 올들어 전차종이 판매호조를 보이면서 빠른속도로 회복되고 있다.
 
미쓰비시자동차는 지난 13일 신형경차 ek웨건을 전격 시판한데 이어 내달에 픽업트럭 트라이톤과 SUV 신형 파제로 등 신차를 잇달아 투입한다. 또, 내년에는 미니밴 델리카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날 신차발표회에 참석한 미쓰비시자동차 마시코 오사무사장은 경차부문에서 올해 전년대비 18%가 증가한 30만2천대를 판매할 예정이라며 올해 흑자경영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고 요미우리신문등 일본 신문들은 전했다.
 
올해 미쓰비시차가 잡은 목표는 경상이익 1천743억원, 세후 순이익이 664억원. 현재 미쓰비시는 16개월 연속으로 일본내 판매량이 전년동기를 웃돌고 있다. 이는 작년 10월에 판매를 시작한 SUV 아우트란다와 올 1월 판매한 경차 아이가 기대이상으로 판매에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미쓰비시차는 지난해에 재건계획으로 내건 영업이익 흑자화 목표를 1년 앞당겨 달성했다. 하지만 원유가 상승으로 대형차 판매가 부진한 북미사업부의 흑자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미쓰비시차는 오는 11월 아우트란다, 내년 3월에 랜서를 투입, 북미시장 적자폭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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