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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차메이커 성장속도 빠르다.

  • 기사입력 2006.09.13 09:20
  • 기자명 이상원

GM대우자동차와 르노삼성자동차 등 국산메이커 중 외국계 자동차업체들의 성장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미국 GM이 지난 2002년 인수한 GM대우차는 3년 만인 지난해 흑자 경영을 달성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GM대우차의 지난해 총 매출액은 7조5천321억원으로 지난 2004년의 6조934억원보다 1조4천387억원이 늘어났으며 당기순이익도 2004년 1천724억원 적자에서 작년에는 654억6천만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영업손실은 288억원, 영업외수익은 3천53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GM대우차는 또,  지난 한해동안 광고선전비로 352억원, 홍보비용으로 181억원을 지출했다. 광고선전비의 경우, 전년도의 507억원보다 155억원이 줄었으며 홍보비는 105억원보다 76억원이 늘어났다.
 
지난 2000년 르노그룹이 인수한 르노삼성자동차도 출범 6년만에 외형이 10배 가량 늘어났다. 르노삼성차는 출범당시 1천900여명이었던 직원 수가 불과 6년만에 3배가 넘는 5천900여명으로 늘어났으며, 연간 판매량도 2000년 1만2천여대에서 지난해에는 11만9천35대로 10배 가까이 늘어났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2005년에 전년도의 1조3천470억원보다 8천400억원이 늘어난 2조1천882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도 전년도의 77억5천300만원에서 지난해에는 무려 1천101억원을 기록했다.
 
이가운데 영업이익은 1천287억원, 영업외 이익은 332억원을 각각 기록했으며 광고선전비는 389억원으로 전년도의 209억원보다 180억원이 늘어났다.
 
GM대우차는 GM과 공동으로 개발한 경쟁력 있는 중소형 모델들이 전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갈수록 수출물량이 늘어나고 있고, 르노삼성차 역시 부산공장에서 생산된 차량들의 해외수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 성장속도가 국산차보다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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