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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성 추락 도요타, 국내서도 리콜 선두

  • 기사입력 2006.09.01 08:34
  • 기자명 이상원

8년간의 리콜은폐와 경영진의 여직원 성추행, 그리고 잇따른 대규모 리콜 등으로 세계 최고를 자부하던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신뢰성과 자존심이 곤두박질 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렉서스차량이 제작결함으로 인한 리콜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가 집계한 지난 상반기 자동차 리콜현황에 따르면 렉서스는 이 기간동안 총 세차례에 걸쳐 4개 차종에 1천41대(44.3%)가 리콜을 실시, 1천409대(44.6%)의 볼보와 함께 수입차량 중 최다를 기록했다.
 
렉서스는 지난 4월 LS340, GS300, GS430등 3개모델 일부 차량에 SRS에어백 팽창물질이 충분히 삽입되지 않아 충돌시 에어백이 완전히 팽창되지 않는 결함이 발생, 리콜을 실시했고 5월에는 IS250 430대, GS300 423대, GS430 184대 등 1천37대가 안전띠 되감기 불량으로 리콜을 실시했다.
 
렉서스와 함께 수입차 최다 리콜의 불명예를 차지한 볼보자동차도 지난 6월에 볼보XC90 804대, S40 36대, S80 209대등에 조향불량, 연료관 손상, 배선 단선 및 과열 발생 우려 등으로 리콜을 실시했다.
 
한편, 도요타자동차의 와타나베사장은 최근 한 때 세계 최고 품질이라는 자부심을 가졌던 도요타가 최근 신뢰성에 문제가 생겼음을 시인하고 신뢰의 재구축이 불가피해졌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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