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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생산차질로 상반기 순이익 전년 동기대비 37% 감소

  • 기사입력 2006.08.07 21:55
  • 기자명 이상원

현대자동차가 노조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로 지난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도 같은기간에 비해 무려 37.1%가 줄어들었다.
 
현대자동차는 7일 2006년 상반기 경영실적 발표에서 영업이익 7천445억원, 경상이익 1조105억원, 당기순이익 7천61억원을 시현했으며 이 기간중 총 83만1천67대(내수 28만490대, 수출 55만577대)를 판매,  매출액 13조8천643억원(내수 5조8천5억원, 수출 8조639억원)을 올렸다고 발혔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상반기 국내 판매는 중대형승용차를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가 증가했으나 경유값 인상에 따른 RV차량 판매감소와 노사협상 지연에 따른 신형 아반떼 판매부진으로 증가율이 기대보다 낮은 수치에 머물렀다.
 
또, 국내공장의 해외수출은 해외공장 생산 증가로 전년대비 5.4%가 감소한 55만577대를 기록했으며 전체 판매량에서도 83만1천67대로 전년동기에 비해 1.3%가 감소했다.
 
그러나 매출액은 달러화 및 유로화 약세로 인한 감소폭을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확대와 수출단가 인상 등으로 상쇄, 전년동기 대비 5.7%가 증가한 13조8천643억원을 기록했다.
 
또, 매출 총 이익은 환율하락과 고유가, 원재료 가격인상 등 매출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매출액 대비 19.1%인 2조6천452억원을, 영업이익은 매출액 대비 5.4%인 7천44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와함께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30.2%가 감소한 1조105억원과 37.1%가 감소한 7천61억원에 각각 머물렀다.
 
한편, 지역별 판매량은 미국이 4.3% 증가한 23만4천대, 서유럽이 3.8% 감소한 17만9천대가 각각 판매됐고 인도법인은 수출을 포함, 20%가 증가한 14만7천대, 중국은 21% 증가한 13만3천대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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