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일본 자동차용 강판가격 대폭인상 예정. 가격경쟁력 타격 예상

  • 기사입력 2006.07.11 07:33
  • 기자명 이상원

도요타자동차, 미쓰비시자동차 등에 자동차용 강판을 공급하고 있는 신일본제철등 일본 철강업체들이 올 하반기에 최고 10%까지 강판가격을 인상할 예정이어서 일본 자동차업체들의 가격경쟁력에 타격이 예상된다.
 
외신에 따르면 신일본제철 등 일본 철강업체들은 이번 주 내에 자동차, 조선업체 등에 공급하는 강판가격 인상을 정식으로 요청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가격 인상폭은 10% 정도로 오는 9월이나 10월경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에 강판가격이 인상되면 일본의 자동차용 강판가격은 지난 2003년 이후 4년 연속으로 50%까지 인상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일본 철강업계는 철광석과 방수제에 사용되는 아연가격 상승과 원유가 폭등에 따른 수송비용의 대폭적인 상승으로 올해 철광석 생산비용이 약 3천억엔 가량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현대자동차 등에 자동차용 강판을 공급하고 있는 포스코는 지난달 말 광양제철소에 새로운 자동차용 강판 생산라인을 설치, 가동에 들어갔다.
 
아연도금 강판을 생산하는 이 라인의 생산능력은 연간 40만t 규모에 달하며 이번 신라인 가동으로 포스코는 전체 강판생산 능력이 210만t으로 늘어났다.
 
포스코는 오는 2009년까지 총 1조6천억원을 투자, 자동차용 강판 공급능력을 대폭 확대하고 자동차용 강판 가공센터도 중국, 태국, 일본에 이어 멕시코와 인도 등에도 건설할 계획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