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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생산차질로 신형 쏘나타 등 신차출시 줄줄이 연기

  • 기사입력 2006.07.06 14:52
  • 기자명 이상원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결렬로 현대자동차 노조가 부분파업에 들어감에 따라  2007년형 쏘나타와 신형 투스카니 등 이달로 예정돼 있던 신차출시가 줄줄이 연기되고 있다.
 
현대차는 당초 이달 중순 2007년형 쏘나타를 내 놓을 예정이었으나 노조가 지난 26일부터 하루 4시간씩 부분파업에 들어감에 따라 출시일정을 8월로 연기할 방침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2007년형 쏘나타는 라디이에터그릴과 헤드램프, 실내사양 일부가 변경됐다.
 
또 이달 중순에 출시가 예정돼 있는  투스카니 페이스리프트모델도 일정 연기가 불가피해졌다. 신형 투스카니는 엔진등 파워트레인은 기존대로 유지하면서 스타일과 실내사양이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신형 투스카니의 외관은 전체적인 보디라인과 헤드램프가 더욱 날카로워지면서 한층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이미지로 변신했다.
 
특히, 수평형 범퍼그릴이 새로 적용, 보디라인이 한층 날카롭고 샤프해졌으며 실내 인테리어는 시트와 오디오시스템 등 일부 사양들이 더욱 고급스럽고 스포티하게 업그레이드됐다. 
  
현대차는 신형 투스카니의 시판가격을 기존 모델보다 70-80만원 가량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한편, 현대차 노조는 지난 26일부터 부분파업 4시간, 잔업 2시간 등 하루 6시간씩 조업을 중단해 오고 있으며 7일(금)과 10일(월)에는 하루 8시간과 6시간 파업을 실시하는 등 수위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이 때문에 현대차는 지금까지 생산차질로 총 3천600억원 가량의 손실액이 발생했다.  한편, 현대차는 6일 오후 2시부터 재개된 11차 교섭에서 임금을 제외한 나머지 항목에 대해 회사측 입장을 일괄 제출했으며 노조측은 이 안을 검토한 다음 10일 오후 2시에 열리는 중앙쟁의대책위 회의에서 향후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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