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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부분파업 돌입, 쏘나타. 아반떼 출고난 가중

  • 기사입력 2006.06.26 11:26
  • 기자명 이상원

현대자동차 노조가 26일부터 부분파업에 돌입, 출고적체에 시달리고 있는 쏘나타와 신형 아반떼의 출고난이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지난 24일 총 4만3천890명의 노조원이 참가한 가운데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 80.03%로 파업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현대차노조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동안 하루 2시간씩 부분파업에 들어갔으며 향후 회사측의 태도에 따라 파업수위를 높여나갈 예정이어서 내달 중에는 전면파업까지도 우려되고 있다.
 
노조측이 파업에 들어감에 따라 현재 출고적체를 보이고 있는 신형 아반떼와 쏘나타의 생산이 더욱 지연될 전망이다.
 
잉여인력 처리문제로 한달여간 생산이 지연돼 오다 지난 12일에야 겨우 첫 생산을 시작한 신형 아반떼는 작업개시 2주만에 또 다시 생산라인 가동에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신형아반떼는 26일 현재 총 1만1천220대가 출고적체돼 있어 지금 계약을 할 경우, 약 한달 보름가량을 기다려야 한다.
 
중형승용차 쏘나타 역시 현재 5천대 이상 출고가 적체돼 있어 전면 파업에 들어갈 경우, 심한 출고적체 현상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노조는 올해 임금협상 요구에서 12만5천524원의 임금인상과 성과급 지급, 직무및 직책수당 인상, 생산직의 월급제 및 호봉제 실시 등을 요구하며 9차까지 협상을 진행해 왔으나 회사측이 경영난을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자 파업찬반 투표를 실시, 가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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