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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차, 노사협력 달라지고 있다.

  • 기사입력 2006.05.29 08:42
  • 기자명 이상원

GM대우자동차가 노사협력관계가 달라지고 있다.
 
지난 2002년 GM의 옛 대우차 인수 초기만 하더라도 1년내내 노사간 충돌이 계속됐으나 지난해 정리해고자 복직과 전 공장 2교대 전환 등으로 생산현장이 안정을 되찾으면서 노사관계도 몰라보게 달라지고 있다.
 
노조위원장이 판매현장 직접체험에 나서는가 하면 지난 3월에는 닉라일리사장과 이성재 노조위원장이 나란히 인천 국제마라톤대회에 참석, GM대우차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GM대우차는 지난 27일에도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닉 라일리사장과 이영국사장, 이성재 노조위원장, 임직원 및 가족들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남구 숭의종합운동장에서 GM대우 전사 체육대회를 개최, 노사상생 및 화합을 다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노사임원 축구경기를 비롯,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OX퀴즈게임, 줄다리기, 이어달리기, 어린이 댄스 경연대회와 한혜진, 한서경 등 유명연예인들의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특히, 이날 닉 라일리사장은 축구경기에 출전, 축구의 본고장인 영국 웨일즈 출신답게 탁월한 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고 GM대우차측은 밝혔다.
 
GM대우차는 지난 3월에는 노사 수뇌부가 참석한 가운데 부평공장에서 노사상생 및 회사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노사단결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날 GM대우차는 토스카를 생산하고 있는 부평 2공장의 주야 2교대 전환을 발표했고 이달에는 지난 2001년 2월 정리해고됐던 1천725명의 부평공장 생산직원 전원이 5월에 재입사를 완료했다.
 
GM대우차는 부평 2공장이 주야 2교대로 전환되면서 젠트라, 칼로스 생산공장인 부평1공장, 마티즈. 다마스. 라보 생산공장인 창원공장, 라세티.레조를 생산하는 군산공장과 함께 전 공장이 주야 2교대 풀가동체제로 들어갔다.

이같은 성과로 GM대우차는 최근 2년 동안 노사마찰로 생산라인이 중단된 사례가 단 한차례도 없었으며 매년 노사간 밀고 당기는 임금 및 단체협상도 가장 먼저 타결되는 등 노조가 결성돼 있는 자동차업체들 중 노사협력이 가장 잘 되고 있다.
 
GM대우차 관계자는 '생산현장 근무직원을 비롯한 전 직원들이 공장 생산라인이 중단되면 생존에 몸부림쳐야 한다는 처절함을 뼈아프게 경험했기 때문에 회사발전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는 풍토가 정착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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