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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4사, 올 임단협 본격 시동

  • 기사입력 2006.05.16 10:10
  • 기자명 이상원

현대자동차와 기아, GM대우, 쌍용자동차 등 국내 자동차4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요구안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교섭을 시작했다.
 
올해 임금및 단체협상을 동시에 타결해야  하는 현대차는 지난 9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16일 3차 교섭에 들어간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금 12만5천524원(기본급 대비 9.1% )인상과 별도 요구안으로 주간 연속 2교대 시행, 임금체계 개선, 호봉제 실시, 고용안정을 위한 신규투자 및 모듈 요구, 사무계약직의 정규직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또, 지난달 5일부터 자동차업체들 중 가장 먼저 임단협 교섭을 시작한 쌍용차는 이미 9차  교섭을 진행했다. 노조측은 올해 기본급 대비 10% 인상안인 13만4천285원 인상과 정년의 58세에서 59세 상향조정, 2시간 의무잔업제, 주간연속 2교대제, 우리사주 추가출자 등을 요구하고 있다.
 
오는 19일부터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갈 GM대우차는 노조측이 임금의 기본급 대비 8.55% 인상된 12만350원 인상과 단체협약 및 별도요구안, 신차개발 등 공장별 발전전망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GM대우차 노조는 특히 올해 단협에서 비정규직 차별대우와 관련한 조항을 비롯, 투명경영및 신뢰경영을 요구하는 조항을 신설했고 이밖에 주간 연속 2교대제, 비정규직의 정규직과 동일 인상, 징계및 부당해고자 복직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기아자동차 노조도 올해 기본급 대비 9.1%인 12만4천112원 인상과 해외공장 건설 및 해외공장 차종 투입계획 확정 전 조합설명회 실시, 사무계약직 정규직화, 복지기금 250억원 추가 출연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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