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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친환경車 폭발적인 증가세 보여

  • 기사입력 2006.05.15 09:04
  • 기자명 변금주

스웨덴 자동차 시장에 친환경차량의 인기가 폭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적인 경제호황으로 스웨덴 신차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들어 인체 및 환경에 유해한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최대한 억제키 위해 개발된 친환경 차량의 판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스웨덴 자동차협회인 빌 스웨덴(Bil Sweden)이 최근 발표한 '2006년 4월 스웨덴의 신차등록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금년 4월 중 스웨덴에서 신규 등록된 승용차 수는 총 2만5천809대로 전년 동기대비 0.4 %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같은 기간 대기오염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개발된 여러 타입의 친환경차량의 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490%라는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차량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현재 친환경차량의 자동차시장 점유율 또한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올 4월 중 친환경차량의 시장점유율은 전년 동기의 1.9%에 대비 9.3% 가 증가한 11.2% 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 스웨덴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친환경차량의 연료타입은 전기와 가스, 에탄올, 하이브리드 등으로 특히, 하이브리드 카는 저속에서는 전기 모터로 움직이다가 고속에서 휘발유 엔진과 전기 모터를 함께 쓰기 때문에 연비가 높아 환경오염을 상당히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2006년 1~4월까지 스웨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친환경차량은 에탄올 차량인 사브 9-5 바이오파워(BioPower)로 총 3천259대가 판매됐고, 2위는 포드 포커스 Flexifuel, 3위는 볼보 V50 Flexifuel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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