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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스톤, 오클라호마공장 폐쇄 결정

  • 기사입력 2006.05.02 09:15
  • 기자명 이상원

브리지스톤은 지난 1일, 미국 오클라호마주에 있는 타이어공장을 오는 12월31일까지 폐쇄할 방침이라고 전격 발표했다.
 
이에따라 브릿지스톤은 자사 노조가 소속돼 있는 전미 철강노조측과 공장폐쇄에 따른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이 공장은 12, 14인치 승용차용 타이어를 매월 78만본 정도를 생산해 왔으나 최근 타이어의 대형화가 진행되고 있는데다 기능성 타이어의 등장으로 수요가 급감하고 있어 공장폐쇄가 불가피해졌다.
 
12, 14인치 소형타이어는 지난 2002년까지만 해도 미국시장 수요가 8천만개에 달했으나 지난해에는 6천만개로 크게 줄어들었으며 특히 동남아 등지로 수출되는 범용타이어의 가격경쟁이 더욱 치열해져 경쟁력을 완전히 상실했다.
 
이 공장은 1969년 설립됐으며 현재 근무중인 종업원은 약 1천420명 정도이다. 브릿지스톤은 향후 태국이나 인도네시아공장에서 생산하는 범용타이어로 미국수요를 충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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