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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스타 마케팅 '싹쓸이'

  • 기사입력 2006.04.10 10:52
  • 기자명 이상원

세계적인 골프스타 미셜 위, 미국 슈퍼볼 스타 하인스 워드, 테니스 요정 샤라포바, 비너스, 독일의 슈퍼모델 에바 파트베르크, 불멸의 이순신 김명민, 세계 쇼트트랙의 최강자 안현수.
 
기아자동차가 최근 스포츠와 드라마, 패션모델 등에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스타들을 대상으로 한 스타 마케팅을 모조리 싹쓸이 하고 있다.
 
기아차가 펼치고 있는 스타마케팅 대상은 이름값 만도 수백만달러에 달하는 쟁쟁한 스타들이 즐비하다.
 
스타마케팅은 스타들의 유명세를 이용, 막대한 홍보효과를 거둘 수 있는 마케팅으로 나이키, 잔디로 등 세계적인 브랜들이 애용하고 있는 마케팅 수단이다.
 
우선, 기아차는 이달 말 방한하는 천재 소녀 골퍼 미셸 위를 초청, 내달 1일 골프클리닉을 개최한다. 이 골프 클리닉에서 미셸 위는 원 포인트 레슨을 통해 각종 시범과 장타 노 하우, 일대일 개별 레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앞서 기아차는 현재 방한 중인 미국 슈퍼볼 영웅 하인스 워드에게도 오피러스 GH380 프리미엄 모델 3대를 제공하고 있다. 
   
워드선수가 한국 방문기간 동안 사용한 오피러스는 경매를 통해 판매될 계획이며 경매 낙찰금은 향후 설립 예정인 '하인스 워드 장학재단'에 기부된다.
 
이에앞서 기아차는 지난해 9월  테니스의 요정 샤라포바와 비너스가 한국에서의 경기를 위해 방한했을 때도 의전차량으로 오피러스를 제공했다.
 
특히, 기아차는 이들 테니스 선수들 외에 매니저와 가족들, 심지어는 경호원들과 운영진에게도 오피러스 2대와 그랜드 카니발  2대를 제공하는 등 파격적인 서비스를 베풀었다.
 
이어 작년 10월에는 독일 출신 유명 슈퍼모델인 에바 파트베르크양과 홍보대사 계약을 체결해 기아차 브랜드 이미지 광고를 독일 주요매체에 게재하고 에바 파트베르크양의 활동용 차량으로 스포티지를 제공하고 있다.
 
에바 파트베르크양은 클라우디아 시퍼, 하이디 클럼 등 독일계 슈퍼모델의 계보를 잇는 세계적 톱 모델로 현재 모델 뿐만 아니라 연기자, 가수, MC 등으로 활동 중이다. 
 
국내에서는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에서 이순신으로 열연한 탤런트 김명민씨에게 뉴 쏘렌토를 제공하고 기아차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또, 지난 9일에는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스타 안현수 선수에게 뉴 쏘렌토를 제공했다.
 
기아차측은 스타를 활용한 마케팅은 적은 돈을 들여 최대의 효과를 노릴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적극적인 스타마케팅을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내수판매 부진과 높은 손실률로 내수부문 적자가 계속되고 있는 기아차가 수천만원짜리 차량들을 공짜로 제공하고 있는데 대해 다른 자동차업체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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