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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산자, 차메이커. 협력업체. 노조 상생 길 촉구

  • 기사입력 2006.03.30 16:49
  • 기자명 이상원

정세균(丁世均) 산업자원부장관과 자동차업계 사장단이 3일 오후 7시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간담회를 갖고 자동차업계 당면 현안과 자동차산업 경쟁력 제고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자동차공업협회 이영국 회장(GM대우 사장)과 현대차 최재국 사장, 기아차 조남홍 사장, 쌍용차 최형탁 사장, 르노삼성차 장 마리 유티제사장이 참석하며 자동차업계의 상생협력과 미래형 자동차 개발, 그리고 정부의 지원정책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정장관은 원화절상, 고유가 지속 등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에서 자동차업계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상생 협력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고 지적하고, 노사간, 완성차·부품업체간 고통분담이 더욱 소중하고 절실한 시점이며, 상생 협력을 통한 기업의 체질개선을 통해서만이 세계 자동차 4대 강국 진입이 가능하다고 강조할 예정이라고 산자부측은 밝혔다.

정장관은 또, 자동차업계의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는 기술개발 지원, 해외시장 개척 등의 뒷받침을 해나가겠다고 약속하고, 특히, 차세대 성장 동력의 하나인 ‘미래형 자동차’의 개발 및 조기상용화를 위해 향후 5년간 R&D예산 2천08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금년에는 하이브리드차 핵심부품 개발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한편, 자동차 업계 사장단은, 세계 자동차시장의 공급과잉 하에서 업계의 구조조정·원가절감 등을 통한 경쟁력 제고 노력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어, 우리 자동차업계도 적자생존의 기업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원가 및 품질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하며, 특히, 최근의 급격한 원화절상에 따라 국산차의 가격경쟁력과 수출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이에 대한 자동차업계의 비상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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