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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주력차종 생산라인 조정 추진

  • 기사입력 2006.03.28 17:16
  • 기자명 이상원

현대자동차가 수익성 강화를 위해 주요 생산차종의 라인조정을 공식화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4일 수익성 제고를 위해 중대형차 생산량을 늘리기로 하고 자동차  생산라인 물량조정 노사공동위원회 구성을 노조측에 제안했다.
 
현대차는 이 안에서  현재 그랜저TG와 쏘나타를 생산중인 아산공장에서 쏘나타를 베르나와 클릭을 주로 생산하고 있는 울산 1공장으로 이전하고 아산공장은 그랜저TG 전용공장으로 삼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또, 쏘나타가 이전될 경우, 1공장에서 생산중인 클릭은 생산물량을 재조정하며 현재 테라칸을 생산중인 울산 5공장은 올해말 테라칸 생산을 중단하고 대신 다이너스티 후속모델인 BH를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이에따라 울산 5공장은 BH와 투싼을 주력으로 생산하게 되며 특히, 2007년 8월부터 2008년 6월까지 한시적으로 투스카니의 혼류생산도 검토중이다.
 
이와함께 울산 3공장은 신형  아반떼와 아반떼 수출모델인 FD, 투스카니 생산공장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현대차가 일부 차종의 생산라인 조정작업에 착수한 배경은 소형차인 클릭과 베르나의 경우, 환율하락으로 수익성이 낮아져 대형차로의 대체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편, 현대차노조는 이번 일부 차종의 생산라인 조정이 직원들의 고용문제와 직결된 만큼 중앙대책위를 구성,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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