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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동차만은 절대 한국에 지지않는다.

  • 기사입력 2006.03.22 10:48
  • 기자명 이상원

지난 21일 끝난 WBC(월드 베이스볼 클랙식)에서 한국에 두번이나 내리 져 한국야구의 추월을 크게 우려했던 일본이 자동차부문에서도 한국에 추월당하지 않을까 라는 강한 우려를 나타내 관심을 끌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20일자에 실은 '자동차도 강적? 한국차'라는 제하의 칼럼에서 일본이 한국에 절대로 질 수 없는 분야중의 하나가 자동차분야라며 아직은 한국차와 일본차가 큰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최근 한국차가 세계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머지않아 일본차를 추월할 수도 있다며 강한 경계심을 나타냈다.
 
다음은 요미우리신문 기사내용 
 
자동차도 강적? 한국차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일본대표팀이 준결승전에서 한국을 압도, 결승 진출이 결정됐다. 대회 개막전에 '일본과 싸우는 적은 향후 30년은 이길 수 없다는 생각이 들도록 만들겠다'고 한 이치로선수의 말이 크게 보도됐는데 1차리그의 아시아라운드에서부터 한국에게 연패를 당했다.
 
일본과 한국 사이에는 야구의 프로화가 50년 정도 차이가 있다. 이번 대회에서 이치로가 말한대로  '이제 두 번 다시 일본과는 싸우고 싶지 않다' 라고 한국이 생각하게 했는가?  전혀 그렇지 못했다.
 
이전에 열린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도 한국은 금메달 6개를 포함한 11개의 메달을 획득한 데 비해 일본은 겨우 금1개만 얻는데 그쳤다.
 
또,  4년전 일.한 공동개최로 치뤄진 월드컵에서도 한국이 베스트4에 포함됐는데 일본은 16강에 그쳤다. 이런 면에서 이미 일본은 한국에 쫓기는 입장에서 쫓는 입장이 되어 되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일본이 한국에 결코 지지않는 분야는 '자동차 산업'이다. 일본차의 신뢰성은 아시아에서는 물론이고 전 세계에도 널리 알려져 있다. '일본산 자동차는 단단한 차'라는 인식이 이미 세계적으로 스탠다드로 인식돼 있다.
일본산차를 구입한다고 하면 어느 메이커를?
1토요타499명
2닛산209명
3혼다150명
4다이하쯔35명
5마쯔다30명
6스바루27명
7스즈키21명
8미츠비시13명
9그 외16명
수입차를 구입한다고 하면 어느 메이커를?
1BMW195명
2폭스바겐143명
3메르세데스 벤츠91명
4푸조90명
5볼보87명
6미니70명
7렉서스62명
8랜드-로버35명
9오펠34명
10재규어33명
11르노29명
12포르쉐27명
13페라리17명
14시보레-16명
15크라이슬러(JEEP)11명
16현대5명
17그 외55명

 
요즘은 20~30대의 여성들이 시장의 마케팅을 좌우하는 시대다.
 
이들이 한류드라마나 한국배우에 이끌려 '자동차도 한국제가 최고'라고 말하기 시작하지 않을까 하는 일말의 불안감도 생기고 있다.
 
일본차는 한국차에 비해 몇년 정도 앞서 있는지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지만 '절대로 질 수 없는 싸움이라는 인식이 일본의 자동차업계에 박혀있다.
 
 자동차에 관한한 어떠한 것에 있어도 한국에 지는것은 용서되지 않는다.
 
최근 도쿄와 오사카 등 2대 도시에서 근무하는 직장여성 1천명을 대상으로 '다음에 차를 구입한다고 하면 당신은 어느 메이커의 차를 구입하고 싶습니까?' 라는 질문으로 일본차와 수입차로 나눠 여성에게 인기가 높은 자동차 브랜드를 검증해 보았다.
 
일본산 차 중에서는 압도적으로 도요타자동차가 높게 나타났다. 대체로 자동차에 대해 자세하게 알지 못하는 여성들은 '도요타차를 사면 실수는 하지 않는다. 라는 신뢰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확고 부동한 자신감.  일본의 스포츠계에 부족한 것은 이런 정신적인 것이 아닐까 한다.
 
한국의 자동차브랜드인 '현대'는 유럽이나 구미지역 브랜드들과 비교하면 아직도 인지도나 신뢰도가 최하위 정도로 나타나고 있을까?
 
이번 조사에서 단순하게 도요타와 현대의 획득 표를 비교해 봐도 무려 100배의 차이!! 과연 야구와 같이, 이 차이가 역전되는 날이 와 버리지는 않을까?
 
일본인들은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평가가 해마다 크게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른다. 현대는 이미 2004년 세계 판매대수가 318만대.  세계 8위로 혼다자동차보다 앞서있다. 그리고 2005년은 355만대.
 
그 외에도, 전미자동차딜러협회가 조사한 브랜드 이미지조사에서도 렉서스, 도요타에 이은 3위를 차지했다.
 
현대자동차는 이미 아시아의 자동차 메이커 중에서는 No 2의 지위를 확립하고 있다. 코리안 파워가 자동차업계에도 몰아치고 있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알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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