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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간부직원들 다물민족연구소서 담금질

  • 기사입력 2006.03.17 11:05
  • 기자명 이상원

현대.기아자동차가 자사직원들의 다물민족연구소(다물평생교육원) 입소를 늘리고 있다.
 
다물민족연구소는 민족통일과 융성의 길잡이를 표방하는 평생교육기관으로 경남 산청군 단성면 지리산 자락에 위치해 있다.
 
현대차는 과장급이상 임직원들이 임금동결을 선언한 직후인 지난 2월13일부터 22일까지 276명의 관리직원들을 다물평생교육원에 입소, 선진한국인 육성을 위한 글로벌 리더그룹 양성과정 교육을 받았다.
 
이에앞서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간부직원 166명도 지난 1월13일부터 22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이곳에서 역시 같은 교육을 받았다.
 
이와함께 현대.기아차는 통합연구소 신입직원들과 계열사인 동희오토 직원들에 대해서도 다물평생교육원 입소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있는 등 횟수와 대상자들을 대폭 늘려나가고 있다.
 
다물평생교육원에는 올해  현대.기아자동차 외에 한국타이어, 한화석유화학, 동부아남반도체, SK, E&S, 세아제강, 현대중공업, 대우해양조선, 해군본부, KT, 대주 테크 등 내노라는 대기업 및 기관소속 직원 6천500여명의 입소가 예정돼 있다.
 
특히, 현대중공업과 INI스틸 등은 회사내에 다물단이라는 조직을 만들어 활발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에대해 현대.기아차 노조 일각에서는 다물민족연구소가 현대중공업 노조를 와해시킨 주범이라며 현대.기아차 직원들의 입소를 곱지않은 시선으로 보고 있다.
 
다물민족연구소의 다물교육은 민족사의 재조명을 통해 오늘의 국내외 정세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정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가사회에 대한 자신의 책임과 역할을 자각, 단시간 내에 강력한 공동체의식을 형성하는 의식고도화 프로그램으로 지난 90년 4월 개설이래 총 87개 기간산업 및 기관 임직원 11만여명과 공무원, 학생, 주부 등 2만8천500여명 등 총 14만여명이 이수했다.
 
이 교육에는 서울대, 한양대, 숙명여대 등 주요대학의 현직교수들이 강의에 나서고 있으며 다물민족연구소는 현재 중국의 동북공정 저지를 위한 활발한 활동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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