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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경쟁자될까? 샤오미(Xiaomi), 2024년 상반기부터 전기차 대량 생산

  • 기사입력 2023.03.09 08:47
  • 최종수정 2023.03.09 08:5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샤오미가 내년 상반기부터 전기차 대량생산에 나선다.
샤오미가 내년 상반기부터 전기차 대량생산에 나선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중국 스마트폰업체인 샤오미(Xiaomi)가 2024년 상반기부터  전기차 대량 생산을 시작한다. IT기업이 자동차 대량생산에 나서는 것은 샤오미가 처음이다.

레이 쥔(Lei Jun) 샤오미 회장 겸 CEO는 8일 중국 방송매체에 출연, "최근 혹한기 테스트가 완료됐으며 완성품이 예상보다 큰 진전을 이뤄 2024년 상반기 중 대량이 가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레이 쥔CEO는 "전기자동차 대량 생산 준비를 위해 최근 몇 년 동안 AI(인공지능), 이미징, 생체 공학 휴머노이드 로봇, 지능형 제조, 자체 반도체 칩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샤오미는 지난해 10월 전기차 생산을 위해 베이징오토모티브그룹(Beijing Automotive Group Co)과 제휴를 맺고 베이징현대 2공장에서 전기차를 생산키로 했다.

베이징자동차의 EV브랜드인 BAIC 블루파크 신에너지기술이 샤오미 전기차를 제작, 샤오미와 공동 브랜드 차량을 판매하게 된다.

샤오미의 첫 번째 전기자동차인 코드명 ‘모데나(Modena)’는 세 가지 버전이 출시되며, 두 가지 모델에는 400V 충전 기술과 호환되는 BYD의 인산철배터리(LFP) 블레이드가 적용된다.

또 다른 모델에는 800V 충전이 가능한 CATL의 기린(Qilin) 배터리가 장착, 30분 내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샤오미가 전기차를 얼마나 생산할 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기술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감안하면 전기차 선두업체인 테슬라에 가장 위협적인 존재로 등장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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