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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역사의 한 획 그었다" 부가티 '시론 프로필리', RM 소더비서 132억원에 판매

  • 기사입력 2023.02.06 08:18
  • 기자명 임헌섭 기자
사진 : RM 소더비 경매에 나온 부가티 시론 프로필리
사진 : RM 소더비 경매에 나온 부가티 시론 프로필리

[M투데이 임헌섭 기자] 부가티 ‘시론 프로필리(Chiron Profilée)’가 최근 파리에서 열린 RM 소더비 경매에서 979만2,500유로(약 132억원)에 팔리며 소더비 경매 역사에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이 차량은 원래 시론 스포츠와 시론 퍼 스포츠 사이의 트림으로 개발된 원-오프 모델로, 부가티가 만든 W16 엔진을 사용한 마지막 부가티 모델이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특별하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피스톤헤드(PistonHeads)에 따르면, 당초 시론 프로필리의 판매 가격은 420만유로(약 57억원) 정도로 예상했지만, 경매에서 '확대 입찰 콘테스트' 방식을 도입하면서 가격이 급등했다.

시론 프로필리는 형제 모델인 시론 퍼 스포츠에 탑재한 최고출력 1,500마력의 쿼드 터보 W16 엔진에 더해 고유의 디자인과 섀시, 서스펜션 튜닝을 적용했다. 

또한, 시론 퍼 스포츠의 짧은 기어비 덕분에 단 2.3초 만에 100km/h에 도달하며, 최고 속도는 380km/h까지 올라간다.

이번 소더비 경매에서 부가티의 임원인 헨드릭 말리노프스키는 “단 한 대만 존재하는 시론 프로필리를 소유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주고 싶었으며, 매우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는 이 모델에 전 세계에서 보내준 열정과 관심에 흥분했다.”며 “경매 입찰자들은 치열한 경쟁과 소더비 경매에 남을 놀라운 가격으로 시론 프로필리의 중요성과 가치를 분명히 인식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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