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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2022년 매출액 8조 3,942억 원, 영업이익 7,057억 원 발표

  • 기사입력 2023.02.02 16:09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2022년 글로벌 연결 경영실적 기준 역대 최고 매출액인 8조 3,942억 원과 영업이익 7,057억 원을 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 17.5%, 영업이익 9.9%가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상반기 원자재 가격 상승, 글로벌 물류대란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 및 효과적인 가격 전략 등을 통해 성장의 기반을 다졌다. 

이어 하반기 원자재 및 선임 비용 안정화와 더불어 우호적인 환율 상황, 글로벌 주요 시장 신차용 타이어(OET: Original Equipment Tire) 공급 증가 등에 힘입어 역대 최고 매출액인 8조 3,942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인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이 40.8%를 차지, 전년 대비 3.1%P 상승하며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질적 성장을 계속했다.

 또한, 전기차 신차용 타이어 시장에서 BMW, 아우디, 현대차, 토요타, 스코다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신규 전기차 모델에 타이어 공급을 성사시키며 입지를 강화했다.

22년 4분기로 보면 매출액 2조 2,638억 원, 영업이익 2,12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9%, 140.1% 성장했다. 이와 함께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은 43.9%로 전년 동기 대비 5.0%P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한국은 53.5%로 5.7%P, 중국은 58.8%로 12.4%P, 유럽은 32.5%로 3.4%P, 북미는 51.9%로 2.5%P가 상승했다.

다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심리 둔화 등 영향으로 교체용 타이어(RET: Replacement Equipment Tire, 이하 RE) 수요는 전년 대비 소폭 둔화했다. 

여기에 한국공장(대전 및 금산공장)의 수익성 회복이 여전히 아쉬운 상황이다. 한국공장은 2021년 연간 적자 이후, 2022년 역시 민주노총 금속노조 한국타이어지회의 게릴라성 파업 등 영향으로 영업손실을 보이며 연간 적자를 기록했다.

2022년 한국타이어는 전기차 타이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세계 최초 풀 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을 유럽 5월, 한국 9월, 북미 12월에 출시했으며, BMW ‘i4’, 아우디 ‘Q4 e-트론’, 현대차 ‘아이오닉 6’, 토요타 ‘bZ4X’, 스코다 ‘엔야크 iV’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 모델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했다.

 이 밖에도, 전 세계 시가총액 상위 2,500대 기업 중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수준 상위 10%에게만 주어지는 지표인 ‘2022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월드(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World, 이하 DJSI 월드)’에 7년 연속 편입하기도 했다.

 2023년 한국타이어는 매출액 전년 대비 5% 이상 성장과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 45% 달성, 승용 및 경트럭용 타이어의 신차용 타이어 공급 중 전기차 모델 공급 비중을 20%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주요 시장 타이어 판매 확대, 프리미엄 완성차 파트너십 강화, 전기차 시장 선점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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