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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차,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美-LG. 中-CATL 확정

  • 기사입력 2022.12.11 07:26
  • 최종수정 2022.12.11 07:3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일본 혼다자동차가 미국-LG, 중국-CATL의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한다. 
일본 혼다자동차가 미국-LG, 중국-CATL의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한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일본 혼다자동차가 주력시장이 미국과 중국에서의 전기차 공급망을 확정했다.

혼다차는 2024년부터 2030년까지 첫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N' 아키텍처 기반의 중국용 전기차에 배터리를 세계 최대 배터리업체인 중국 CATL로부터 공급받기로 했다.

혼다는 지난 9일 중국 CATL과 2024년부터 2030년까지 순수 전기 자동차용 배터리 123GWh를 구매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혼다차가 CATL과 전기차용 배터리에 대한 포괄적인 전략 동맹을 형성하기 위해 체결한 2020년 계약에 따른 것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배터리 공동 개발, 안정적 공급, 배터리 재활용· 재사용 등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하게 된다.

혼다차는 지난 2021년 10월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전기차 서브 브랜드 ‘e:N’을 런칭했다.

혼다차는 e:N 시리즈 첫 번째 모델인 e:NS1 및 e:NP1 전기 크로스오버를 지난 4월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

혼다는 2024년에는 첫 번째 EV 전용 플랫폼인 ‘e:N 아키텍처’를 사용한 전기차를 출시하는 등 향후 이 플랫폼을 이용한 8개의 전기차를 내놓을 예정이다.

혼다차는 2024년부터 2030년까지 중국 동부 장시성 이춘에 있는 CATL 배터리 공장에서 생산되는 CATL의 전기차용 배터리 123GWh를 공급받을 예정이다. 이는 100만 대 이상의 전기 자동차를 만들 수 있는 분량이다.

이를 위해 우한의 합작 파트너인 둥펑모터(Dongfeng Motor)와, 광저우 파트너사인 GAC와 연간 12만대 규모의 전기차 생산 공장을 건설 중에 있다.

혼다자동차는 앞서 미국용 배터리 공급을 위해 지난 8월 2위 배터리업체인 한국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에서 배터리합작공장 건설을 발표했다.

양사는 총 44억 달러(약 5조1천억 원)를 투자해 미국에 4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혼다와 프리미엄 브랜드인 아큐라 차량에 공급될 배터리는 2025년말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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