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LG엔솔, 美 배터리 시장 점유율 2위. SK온 4위·삼성SDI 5위

  • 기사입력 2022.12.05 08:54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시장에서 파나소닉에 이어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 SK온과 삼성SDI가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지난 4일(현지시각) 에너지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1∼10월 판매된 북미 전기차의 배터리 사용량은 56.4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업체별로 보면, 같은 기간 일본 파나소닉의 배터리 사용량은 27.1GWh로 시장점유율 48%를 차지, 테슬라의 높은 판매량에 힘입어 시장점유율 1위를 지켰다.

글로벌 점유율 2위인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에서도 2위(18%)를 차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10.1GWh로 작년 동기보다 24% 증가했다.

북미 시장 점유율 3위는 글로벌 점유율 1위인 중국 CATL이었다. CATL의 북미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431%나 급증했다. 시장점유율도 4%에서 14%로 뛰었다. SNE리서치는 테슬라 모델3(중국산 수출 물량)의 판매가 급증하면서 시장점유율이 급등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SK온과 삼성SDI가 각각 북미 시장점유율 4위(10%), 5위(8%)를 차지했다.

SK온은 배터리 사용량이 작년 동기 대비 646% 급증하면서 시장점유율도 7위에서 4위로 3계단 상승했다. 삼성SDI의 배터리 사용량도 작년 동기보다 282% 급증했다.

북미 지역은 전 세계에서 가장 가파른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예상되는 곳으로 한국 배터리 업체들은 앞 다퉈 미국 내 생산기지를 확충하고 있다.

특히, 미국이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자 만든 IRA 영향으로 북미 시장에서의 한국 배터리 업체의 영향력은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SNE리서치는 한국 배터리 3사의 2030년 북미 시장 점유율 전망치를 IRA 발표 전 42%에서 발표 후 68%로 상향 조정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