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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알제리에 5천억원 규모 상용차 수출

  • 기사입력 2006.02.23 17:44
  • 기자명 이상원

현대자동차가 북아프리카 최대 상용차시장인 알제리에 5천억원 상당의 대규모 상용완성차를 수출한다.
 
현대차는 오는 2008년까지 향후 3년간 총 2만6천500대, 약 5억2천만달러 규모의 중대형 버스와 트럭 등을 수출하는 계약을 현지 대리점인 현대모터알제리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용차 수출계약은 현대차의 상용 완성차 수출계약 사상 최대규모로 향후 3년간 현대차 상용차 총 예상 수출대수의 20%를 넘어서는 규모이다.
 
현대차와 수출계약을 맺은 현대모터알제리는 현지 최대 민간기업인 쎄비탈사의 자회사로 쎄비탈사는 자동차외에도 철강, 오토바이 등을 취급하고 있다.
 
현대모터알제리사는 지난 1998년부터 현대 상용차를 연간 1천대에서 3천대 가량 판매해 왔지만 이번 계약을 통해 수입대수를 대폭 늘려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998년 알제리 상용차시장에 첫 진출한 현대차는 품질 및 제품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판매성장세를 보여왔으며 지난해 총 4천533대의 상용차를 알제리에 팔아 시장점유율 20%를 기록한 바 있다.
 
현대차는 도요타, 르노 등과 알제리 상용차시장에서 시장 쟁탈전을 벌이고 있으며 이번 수출계약을 통해 점유율을 3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알제리는 정부주도로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가 진행중이어서 상용차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으며 2.5t이상 중대형버스및 트럭의 시장규모는 지난해 2만6천500대 수준에서 2008년에는 3만8천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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