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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하이브리드카 전쟁 벌어지나?

  • 기사입력 2006.02.10 10:53
  • 기자명 이상원

하이브리드카 개발 관련기술을 둘러싸고 미국과 일본이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미국제무역위원회(ITC)가 지난 8일 도요타자동차의 하이브리드카 기술에 대해 미 관세법 337조(불공정한 무역관행의 제한)를 근거로 조사를 시작했다며 미일간에 하이브리드카를 둘러싼  새로운 마찰이 시작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ITC의 이번 도요타자동차에 대한 조사는 미국의 자동차 부품 및 기계 메이커인 솔로몬 테크놀로지가 자사가 가진 하이브리드 관련 특허기술을 도요타자동차가 침해했다며 조사를 의뢰하면서 불거졌다.
 
일본 언론들은 이번 ITC의 도요타자동차의 하이브리드 기술관련 조사는 도요타의 하이브리드카 판매가 계속 확대되자 미국 정부와 미국업체들이 일본 자동차업체들을 본격적으로 견제에 나선 것으로 받아들여진다고 보도하고 있다.
 
도요타자동차는 그동안 미일간의 자동차 마찰을 피하기 위해 생산 현지화에 나서 주력모델인 캠리 하이브리드카의 현지생산을 추진중이다.
 
그러나 복잡한 하이브리드시스템의 현지생산이 사실상 어려운데다 파워트레인 등 핵심부품은 일본으로부터 공급이 불가피한 상태여서 이번 ITC의 조사결과 특허침해로 판정이 날 경우, 도요타자동차의 북미 하이브리드카 전략의 전면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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