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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2012년까지 14개공장 가동중단. 3만명 감원 추진

  • 기사입력 2006.01.24 08:41
  • 기자명 이상원

경영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미국 포드자동차가 오는 2012년까지 북미부문에서만 14개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최고 2만5천명에서 3만명의 종업원을 감축하는 것으로 내용으로 하는 정리해고책을 지난 23일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디트로이트발로 전했다.
 
포드사는 북미 자동차부문의 흑자전환을 위해 2008년까지 생산능력을 현재보다 120만대 가량 감축키로 했으며 또 원자재 구입비용을 2010년까지 60억달러 가량 낮추기로 했다.
 
이번에 발표한 인원감축 계획은 포드사가 지난 2002년부터 실시해 오고 있는 복수년도 정리해고 계획 중 최대 규모이다.
 
이와관련, 포드사 빌포드 주니어회장은 '포드사는 북미부문의 생산능력을 줄여야 하며 향후 제품에 대해서는 고객을 만족시키는 디자인이나 구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포드사의 2006년 세금제외 시간급 근로자의 퇴직수당은 2억5천만달러, 고정자산 감가상각비는 2억2천만달러로 정리해고에 따른 비용이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포드사의 재무책임자는 '비용지출 구조는 올해 진행되는 것을 봐 가며 개선할 예정이며 북미자동차부문은 늦어도 오는 2008년까지는 흑자로 전환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포드사의 올 설비투자 규모는 70억달러, 작년 연말 현재 현금잔고는 200억달러 정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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