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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귀성전쟁, 27일 오후-28일 오전 피크

  • 기사입력 2006.01.23 10:03
  • 기자명 이상원

 
올 설연휴에도 어김없이 귀성전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공식 연휴기간이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인데다 대부분의 기업들도 31일 하루만 더 쉬기 때문에 치열한 귀성 및 귀경전쟁이 예상된다.
 
때문에 출발하기 전에 출발시간과 코스를 치밀하게 계산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건설교통부가 2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설연휴 기간인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의 귀성및 귀경인원은 작년 설 연휴에 비해 5%, 평상시 주말보다는 92%가 증가한 무려 6천400여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기간중에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대략 1천498만대, 특히 수도권 고속도로 이용차량만도 289만대에 달해 서울을 빠져나갈때부터 고생길이 시작될 전망이다.
 
대기업들의 연휴및 조업일정을 고려해 보면 가장 혼잡도가 높은 날짜는 27일 오후 6시부터 28일 오전 12시까지로 분석된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이번 설 연휴를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으로 잡고 있으며 27일(금요일)은 오전근무와 6시까지 정상조업이 절반씩이다.
 
때문에 27일 오후부터 귀성전쟁이 시작돼 이날밤부터 전국 고속도로의 정체가 시작될 전망이다. 이 기간동안 최대 귀성소요시간은 서울-대전간이 5시간50분, 서울-부산간이 9시간20분, 서울-광주구간이 8시간3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으며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경우는 소요시간보다 1시간30분 가량 단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귀경시에는 혼잡도가 더 심해져 서울-대전구간이 6시간, 부산-서울이 9시간20분, 광주-서울이 8시간30분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27일 오전에 일찌감치 출발하고 귀경시에는 설 당일날인 29일 오후에 서둘러 출발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으로 보인다.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는 서초IC에서 신탄진IC까지의 137km구간까지 상.하행선 모두 27일 정오부터 30일 자정까지 실시된다. 현재 공사중인 대구-부산 민자고속도로는 미완공된 82㎞구간이 25일 조기 개통되고 확장중인 남양주시 진건읍 사능리-호평동 구간 등 13개 국도구간 66.5㎞도 27일 새벽부터 31일 밤 12시까지 임시 개통된다.
 
또, 경부고속도로 옥천-증약및 양산-언양간 도로와 통영-진주간 47.9km가 지난 12월 14일과 8일 각각 확장 개통돼 이용이 편리해졌다.
 
또, 오는 25일 대구-부산간 민자고속도로가 개통, 대구-부산간 통행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대구시 동구 용계동에서 경남 김해시 대동면을 잇는 총 82.05km인 이 고속도로는 왕복 4차로로 통행용금이 승용차 기준으로 8천500원이다.
 
이용요금이 다소 비싸긴 하지만 대구-부산간 거리가 약 40km가량 짧아져 소요시간이 30분이상 줄어들어 기름값을 4천원 가량 절감할 수가 있다.
 

한편, 지하철 및 광역.간선버스는 29-30일, 수도권 전철은 30-31일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된다. 또, 27일 오전 4시부터 31일 오전 4시까지 개인택시 부제도 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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