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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러시아 아브토토르 공장 위탁생산 완전 중단되나?

  • 기사입력 2022.09.29 15:07
  • 최종수정 2022.09.29 16:50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러시아에서 기아차와 현대차 생산이 완전히 중단될 것이라고 러시아 현지매체가 보도했다.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있는 공장에서 현대 솔라리스와 크레타, 기아 리오의 생산은 봄부터 중단됐다.

지난 1994년 칼리닌그라드에 세워진 아브토토르(Avtotor)는 러시아에서 외국 브랜드의 자동차 생산을 시작한(1997년 5월) 최초의 기업으로, 현대차·기아와 BMW 차량의 위탁 조립생산을 해왔다.

생산이 완전히 중단된다면 10월부터 러시아의 기아차와 현대차 딜러들은 판매할 차가 없어지며, 한국으로부터 수입해 차를 판매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또한 현지 매체는 “기아차와 현대차의 현지 생산이 재개 될 것이라는 말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으며,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공장은 중국인들에게 보존되거나 판매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브토토르는 현대차·기아 위탁생산 대신 다른 신차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 설립자인 블라디미르 슈체르바코프(Vladimir Shcherbakov)는 “지금까지 현대차·기아와 BMW 차량을 조립생산 했지만, 앞서 BMW와 마찬가지로 현대차와 기아도 부품이 모두 소진돼 10월 1일부로 조립생산을 중단한다”며 "공장은 새로운 파트너를 찾았다"고 말했다,

한편, 셰르바코프가 말한 공장 계약 파트너는 중국 브랜드 전기차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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