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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벨기에 우미코어와 배터리 음극재 생산 합작투자 발표

  • 기사입력 2022.09.27 06:4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투데이 이상원기자] 폭스바겐이 26일(현지시간) 벨기 배터리 소재 생산업체인 우미코어(Umicore)와 2억9천만 달러(4,132억 원)억 달러가 투자되는 배터리 음극재 합작 생산을 발표했다.

이번 합작투자는 폭스바겐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갈 음극재 생산을 위한 것으로, 우미코어 폴란드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폭스바겐 배터리 계열업체인 파워코(PowerCo)와 우미코어간 이뤄질 합작투자는 기존 폐배터리 재료에서 금속을 재활용, 음극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유럽 자동차업체들은 현재 아시아 기업들이 지배하고 있는 배터리 및 소재 공급망을 유럽으로 전환하기 위해 공급망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폭스바겐은 2030년까지 유럽 내 판매량의 70%를 완전전기차로 잔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정학적 긴장과 운송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지역별 공급망 구축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유럽의 배터리산업은 아직 초기단계에 있으며, 독일과 포르투갈 등에서는 원자재 채굴이 어려워 대규모 배터리 소재 생산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우미코어는 지난 12월에 30억 유로(4조1,249억 원) 합작투자로 220만 대의 차량을 생산할 수 있는 160GWh의 규모의 배터리를 공급을 위한 전구체 및 음극재 생산을 발표했다.

폭스바겐은 2026년까지 독일 잘츠기터 소재 배터리 공장에서 40GWh 용량의 배터리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2030년까지 총 240GWh의 여섯 개 배터리 공장을 유럽에서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우미코어는 지난 7월 생산을 시작한 폴란드 공장이 2020년대 하반기에는 200GWh 이상으로 늘릴 수있는 잠재력을 갖췄으며, 이는 약 300만 대의 전기차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분량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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