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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더 카피?” 현대차, '싼타페 풀체인지(MX5)‘ 위장막 포착. 각진 레트로 스타일

  • 기사입력 2022.09.26 16:41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현대자동차 대표 중형 SUV 신형 '싼타페 풀체인지(MX5)'의 위장막 테스트뮬이 포착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국내 자동차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최근 현대차가 내년 선보일 차세대 중형 SUV 싼타페 풀체인지의 위장막 프로토타입 주행 테스트 중인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다.

신형 싼타페 풀체인지는 파격적인 내외장 디자인부터 파워트레인, 첨단 편의 및 안전사양 등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됐다.

외관을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이전 싼타페보다 한층 커진 차체를 비롯해 싼타페 역사상 처음으로 각진 레트로 스타일링이 반영된 것이 특징이다.

두꺼운 위장막으로 덮여 구체적인 디자인은 알 수 없지만, 전면부는 사각형태의 LED 헤드램프와 현대차의 ‘H’를 형상화한 주간주행등(DRL) 그래픽을 적용해 독특하고 차별화된 요소를 보여준다. 마치 기아 모하비의 각진 전면부 모습을 연상케 하기도 한다.

전면 범퍼는 중앙에 큼직한 공기흡입구와 좌우 양 끝에 세로형태의 에어커튼이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측면부는 마치 랜드로버 신형 ‘디펜더 110‘ 모델을 떠올리게 하는 각진 실루엣과 이전 모델 대비 한층 덩치를 키운 차체가 눈길을 끈다.

현행 싼타페의 경우 전장 4,800mm, 전폭 1,900mm, 전고 1,710mm, 휠베이스 2,765mm로 경쟁모델인 기아 쏘렌토의 전장 4,810mm, 전폭 1,900mm, 전고 1,700mm, 휠베이스 2,815mm 대비 전장, 휠베이스 등이 작다.

차체 크기뿐만 아니라, 디자인과 상품성, 판매량 등에서도 이미 쏘렌토에 밀렸고, 팰리세이드와 투싼 등의 인기로 싼타페의 존재감은 더욱 약해진 상황이다. 때문에 이를 만회할 차별화된 디자인과 팰리세이드 수준의 덩치를 갖게 될 전망이다.

A필러부터 D필러까지 모두 각을 세웠고, 루프라인은 뒤로 갈수록 완만하게 떨어지는 것이 아닌 수평으로 그려내 박시한 모습이다.

또 수평 형태의 윈도우라인(DLO)과 벨트라인까지 모든 면에서 직선미와 함께 정통 SUV 스타일링을 보여준다. 일각에선 “과거 갤로버가 연상 된다”, “갤로퍼가 부활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들도 나오고 있다.

측면 캐릭터라인도 간결한 직선 라인이 적용됐을 것으로 예상되고, 이밖에 플래그 타입 사이드미러와 휠아치를 감싼 두터운 클래딩 마감이 돋보인다. 휠은 최근 폴스타2 업데이트 모델과 유사한, 다소 친환경차스러운(?) 5-스포크 디자인이 적용됐다.

후면부는 위장막으로 완전히 가려져 디자인을 가늠하기 어렵다. 전면처럼 사각형태의 테일램프를 비롯해 직선 위주의 남성적인 스타일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실내 모습은 포착되지 않았지만, 외장 디자인만큼 완전히 새로워진 레이아웃과 첨단 사양으로 무장할 것으로 보인다.

파워트레인은 현행 쏘렌토와 유사한 2.5 가솔린 터보와 2.2 디젤, 1.6 하이브리드 엔진 라인업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하이브리드 모델에 지금처럼 6단 변속기가 아닌, 새로운 8단 변속기가 적용될 가능성도 높다. 이밖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투입 가능성에도 무게가 쏠리고 있다.

현대차 신형 싼타페 풀체인지 모델은 내년 하반기(약 8월)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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