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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6 vs EV6 GT, 현대차그룹의 집안싸움 승자는?

  • 기사입력 2022.09.26 08:01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전용 아이오닉 브랜드의 두 번째 모델인 아이오닉6의 출고가 시작되면서 그룹 내 ‘6의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국산 전기차 중 첫 번째 세단 차량으로 만들어진 아이오닉6는 탁월한 디자인과 제품력으로 소비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으며, 특히 현재 차량을 구매하면 인도받을 때 까지 2년이 넘는 기간을 가다려야 한다.

이에 질세라 기아도 첫 전용 전기차 EV6의 최상위 트림이자 고성능 모델 'EV6 GT'를 하반기에 출시 할 예정이다.

EV6 GT는 지난 19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몬터레이 카위크 2022(Monterey Car Week 2022)에서 첫 공개된 바 있다.

먼저 두 차량의 성능을 보면 아이오닉 6는 4륜 구동 방식 기준으로 최대 239kW 출력과 605Nm 토크를 기반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단 5.1초 만에 주파하며, 77.4kWh급 배터리가 장착된 롱레인지모델의 최대 주행거리는 524km다.

EV6 GT는 듀얼모터가 적용된 고성능 전기차로 시스템 합산 출력이 430kW(574마력), 최대토크 약 75.3㎏.m를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4초에 주파가 가능하며 77.4kWh급 배터리가 장착되고 주행거리는 WLTP 기준 423km에 한국 인증기준으로는 300km대 후반이 예상된다.

두 차량의 크기를 비교해보면 아이오닉6의 경우 전장 4,855mm, 전폭 1,880mm, 전고 1,495mm, 휠베이스는 2,950mm다

반면, EV6 GT는 전장 4,680mm, 전폭 1,880mm, 전고 1,550mm, 휠베이스는 2,900mm로 두 차량의 크기에는 큰 차이가 없다. 

가격면을 살펴보면 아이오닉6는 트림별로 스탠다드 모델 5200만원, 롱레인지 E-LITE 5260만원, 롱레인지 익스클루시브 5605만원, 익스클루시브+ 5845만원, 프레스티지 6135만원이며, 전기차 보조금 100% 지급 기준인 5500만원 미만의 가격 덕분에 보조금을 100% 지원  받을 수 있다. 

EV6 GT의 경우 고성능 모델이기 때문에 보조금 제외 판매 가격은 다소 높은 7,200만원으로 책정됐으며, 보조금 50%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오닉6와 EV6 GT는 올 하반기에 동시에 출시되어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의 집안싸움에서 마지막에 웃게 될 승자는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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