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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열곳 중 여섯 곳 전기차 충전시설 갖춰

  • 기사입력 2022.09.22 08:09
  • 최종수정 2022.09.22 08:22
  • 기자명 이정근 기자

[M 투데이 이정근기자] 국내 최대 엘리베이터TV 기업 ‘포커스미디어’가 서울, 인천, 분당, 일산 등 수도권 24개 도시 아파트 단지 4,500곳의 모빌리티 이용 현황을 조사한 '포커스미디어 아파트 인사이트: 모빌리티편'을 9월 22일 발표했다.

포커스미디어는 최적의 입주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데이터전략팀을 설립하고, 아파트 단지 생활편의시설 및 입주민 생활정보를 연구해 입주민에게 이로운 엘리베이터TV 제품 개발과 콘텐츠 제작에 반영해오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서울.경기 아파트의 세대당 평균 주차대수는 1.07대, 주차관제 차단기 설치율은 전체의 절반이 넘는 57%로 나타났다.

주차관제 차단기 설치율은 아파트 준공 시점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2005년 이후 준공 아파트는 63%, 2015년 이후로 준공 시점을 좁히면 71%로 높아졌다.

아파트 입주민의 61%가 아파트 생활문제로 '주차공간 부족'을 꼽아 효율적인 주차장 활용을 위한 주차관제 차단기 확대는 더욱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아파트 단지들은 평균 2곳의 차량 출입구를 운영하고 있었다. 출입구 개수별로는 1곳 32%, 2곳 49%, 3곳 12%, 4곳 이상 7% 등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2곳 이상 운영하는 아파트 단지가 68%를 차지했다.

어린이 보행안전과 매연문제 해결 등을 위해 2000년대 초부터 도입한 지상주차장 없는 '공원형 아파트 단지'는 서울. 경기 아파트의 24%로 조사됐다.

재개발 및 재건축으로 공원형 아파트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지상 공간을 입주민에게 이롭고 다채롭게 운영하는 능력이 아파트 경쟁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입주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전기차 충전기 설치율은 64%였다. 전기차 소유 입주민이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수도권 아파트 단지 10곳 중 6곳 넘게 충전기 설비를 갖추는 등 전기차 충전기가 필수 시설로 빠르게 자리매김하는 흐름을 보였다.

서울.경기 아파트 입주민의 평균 출퇴근 거리는 20km로 조사되었다. 대략 분당에서 강남까지, 일산에서 마포까지 거리다. 출퇴근 교통 수단은 자가용이 47%로 가장 많았고, 지하철(25%)과 버스(21%) 등 대중교통이 46%로 뒤를 이었다. 도보 및 자전거가 7%를 차지했다.

아파트 입주민에게 가장 친숙한 모빌리티인 승강기의 하루 평균 이용 횟수는 평일과 주말이 달랐다. 평일 4회, 주말에는 4.4회로 주말이 약 10% 더 많았다. 산책과 운동, 마트 장보기 등 동네 외출이 잦고 집안 대청소에 따른 분리수거 활동 등도 평일과 주말 이용 횟수 차이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2017년 설립한 포커스미디어는 반포자이, 한남더힐, 미래에셋센터원, 전경련회관 등 전국 랜드마크 아파트와 오피스 빌딩에서 1시간에 2대씩, 누적 7만9,000대 이상 엘리베이터TV를 설치해오고 있다.

이를 통해 서울, 인천, 부산 등 전국 지하철 일일 이용 승객 720만 명보다 많은 하루 920만 아파트 입주민 시청자를 확보했다.

포커스미디어는 200개 아파트 단지에서 2,000명을 대상으로 승강기에서 가장 편안하게 시청 가능한 눈높이와 음량을 측정해 입주민 중심의 엘리베이터TV 설치 매뉴얼을 업계 최초로 만들었다.

포커스미디어는 “입주민의 생활을 이롭고 다채롭게 하는 생활밀착형 콘텐츠 플랫폼으로서 아파트 관련 다양한 분야를 지속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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